홍진영/사진=헤럴드POP DB |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홍진영이 석사 논문 표절 최종 판정을 받은 가운데, 대중들의 마음을 되돌리기 힘들어 보인다.
23일 조선대학교 측은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최종적으로 표절 판정을 내렸다. 이에 조선대학교 측은 홍진영의 학위에 관해 취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석·박사 가수'라는 타이틀로 활동하는 홍진영의 모습은 이제 볼 수 없게 됐다.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최종적으로 표절 판정이 나자 대중들은 당연하다는 듯한 반응이다. 또 홍진영의 표절이 맞다고 인정되면서 싸늘한 시선이 이어졌다. 홍진영의 밝고 솔직한 모습을 좋아했던 대중들은 크게 실망한 모습이다.
지난 22일 홍진영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 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대중들은 기부와는 별개로 표절 논란을 바라보고 있기에 이미지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논란이 된 건 지난달이었다. 홍진영의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의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에 달했다.
홍진영은 처음에 억울함을 토로하며 "학위를 반납하겠다"라는 태도로 나왔다. 표절을 인정하지 않는 홍진영의 모습에 대중들은 실망했고, 해당 논문이 표절 잠정 결론이 났을 때 그 실망감은 배가 됐다.
좋지 않은 여론에 방송가는 홍진영 지우기에 나섰다. 홍진영은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과 방송가 퇴출 분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자필 편지를 통해 사과했다. 핵심은 표절을 모두 인정하며, 그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은 다시 무대에 오르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에서였다.
홍진영은 거듭 사과했고, 논문은 최종적으로 표절 판정이 났다. 홍진영은 받은 사랑을 갚아나가겠다고 했지만, 대중들의 마음은 쉽사리 풀릴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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