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산틸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감독 |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은 최근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일까지 최근 5연승을 달려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외국인 선수 없이 거둔 성적이라 더 의미 있다.
대한항공은 주전 공격수 정지석, 곽승석이 맹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라이트 임동혁이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하면서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인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더 높이 비상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요스바니)를 영입했다.
요스바니는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합류까지 약 한 달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요스바니를 어떻게 활용할지 구상을 마쳤다.
산틸리 감독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V리그 OK금융그룹과 홈 경기를 앞두고 요스바니의 활용방안을 설명했다.
산틸리 감독은 "우리 팀은 외국인 선수 없이 만족할 만한 기량을 펼치고 있지만, 요스바니가 합류하면 더욱 강한 면모를 보일 것"이라며 "요스바니는 레프트, 라이트는 물론 중앙 파이프 공격까지 강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많은 경기가 남은 만큼, 요스바니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석, 곽승석, 임동혁을 중용하면서 상황에 맞춰 요스바니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끌어내겠다는 의미다.
산틸리 감독은 "현재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전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우리 팀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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