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 시험비용 연간 80억원 절감
5G 테스트베드 |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국내 처음으로 5G 시험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업들은 5G 개발단계 제품을 이동통신사 통신망과 같은 수준의 개방형 테스트베드에서 시험할 수 있게 됐다.
제품 기능·성능을 검증하고 기지국과 상호 연동이 이뤄지는지를 테스트한다.
기술원은 중소·중견 기업 150곳이 융합제품을 시험해 연간 80억원 이상 시험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1년 이후 2G∼4G 시험망 서비스를 지원해온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2G∼5G 시험망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서울센터를 원격으로 연결해 수도권에도 5G 시험망 서비스를 제공한다.
5G 테스트베드 시험을 원하는 기업은 홈페이지(www.mctc.re.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경북도와 구미시 등은 198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5G 시험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한다.
1단계로 4G∼5G 연동 시험망 시스템을 구축했고, 2021년까지 5G 단독 시험망 시스템을, 2023년까지 5G 플랫폼·애플리케이션 시험망 시스템을 구축한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국내에서 융합제품을 테스트함에 따라 개발기간을 5∼10주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며 "침체한 경북 제조산업에 재도약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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