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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메시, 펠레 넘어 '단일 클럽 통산 최다' 644골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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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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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리오멜 메시가 마침내 '축구 황제' 펠레가 갖고 있던 단일 클럽 최다골 대기록을 깨뜨렸습니다.

메시는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호세 소리야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라리가 15라운드 바야돌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0분 쐐기 골을 책임져 FC바르셀로나의 3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데뷔 이래 바르셀로나에서만 뛴 메시는 이 골로 프로 통산 득점을 644골로 늘리며 단일 클럽 통산 최다 골 기록을 썼습니다.

이전까지는 브라질 산투스에서 643골을 넣은 펠레가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였습니다.

산투스 한 클럽에서 뛰었던 펠레는 643골을 넣는 데 19시즌(1956~1974)이 걸렸는데 메시는 2004-2005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17시즌 만에 644골을 넣었습니다.

아직 서른세 살로 올 시즌 벌써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력이 여전한 메시는, 펠레와 격차를 꾸준히 벌려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보다 이적이 잦아진 현대 축구에서 메시처럼 최고의 득점력을 가졌으면서 한 팀에서 오랜 기간 뛰는 선수는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1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클레망 랑글레가 득점한 데 이어 14분 뒤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추가골을 넣어 2대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메시는 후반 20분 페드리의 힐킥 패스를 수비수 2명 사이로 침투하며 받은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부진을 딛고 4경기 무패를 달린 바르셀로나는 승점 24점으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선두(승점 3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위(승점 29) 레알 마드리드 추격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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