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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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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맨유 갈 뻔했다? "퍼거슨과 대화까지 했는데 도르트문트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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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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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과거 이적 비화를 공개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2일 프랑스풋볼을 통해 자신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할 뻔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두 번째 해를 보낸 후 나는 알렉스 퍼거슨 경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내가 맨체스터로 오기를 원했다. 나도 매우 흥미를 가졌다. 사실상 갈 준비가 됐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나를 보내주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레반도프스키 발언에 따르면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2012년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레반도프스키는 2011~20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4경기에 출전해 22골을 터뜨리며 빅리그에서의 성공을 예고했다. 이를 일찌감치 알아본 퍼거슨 감독은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해 웨인 루니와 함께 최강 투톱을 구축하고 싶어 했다. 퍼거슨 감독과 교감한 레반도프스키도 맨유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기 때문에 도르트문트만 허락했다면 이적은 성사됐을 것이다. 이 경우 레반도프스키는 맨유의 레전드 선수로 여전히 활약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 레반도프스키는 두 시즌을 더 도르트문트에서 보냈다. 2012~2013시즌 24골, 2013~2014시즌 20골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맨유가 아닌 도르트문트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꾸준히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린 레반도프스키는 올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따돌리고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타이틀을 가져갔다. 대체 불가능한 대어를 놓친 맨유 입장에선 큰 아쉬움이 남을 만한 기억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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