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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중상위권 판도, 캐스팅보트는 한국도로공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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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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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12월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도로공사가 중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기회를 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경기도 화성에서 IBK기업은행과 V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중상위권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시즌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11승2패 32점)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상위권 싸움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데 이번 맞대결이 특히 중요하다.

한국도로공사는 12월 치른 5경기에서 4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연승 후 지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패했지만 승점 1은 획득했다. 5경기서 11점을 획득하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현재 승점 15를 기록하며 3위 KGC인삼공사와 4위 IBK기업은행(이상 19점)을 가시권에서 추격하고 있다. 당장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 3을 획득할 경우 두 팀을 1점 차이로 쫓아가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에이스인 박정아가 풀리지 않아 어려움에 빠졌다. 그러나 박정아는 12월 들어 살아났다. 20%대에 머물렀던 공격성공률은 최근 5경기 평균 40%로 치솟았고, 평균 득점도 23.4로 크게 올라갔다. 박정아가 부활하면서 팀 전체, 특히 라이트 공격수 켈시의 부담이 줄어들었다. 자연스럽게 한국도로공사도 경쟁력을 회복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12월 성적이 1승3패로 지지부진하다. GS칼텍스를 잡아내긴 했지만 승점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만약 한국도로공사에 패하면 더 힘겨운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반대로 승리한다면 한국도로공사의 추격을 뿌리치는 동시에 KGC인삼공사까지 3점 차로 따돌리고 3위에 오를 수 있다. 2위 GS칼텍스(23점)을 1점 차까지 따라갈 여지도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은 상대전적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다만 이달 초 열린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연승을 노리고, IBK기업은행은 복수를 기대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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