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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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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커미셔너 "피할 수 없는 코로나19, 대비책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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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버블'에서 벗어나 또 다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프로농구(NBA),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협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음을 인정했다.

실버는 22일(한국시간)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리시즌 기간, 그리고 버블을 벗어나 운영중인 다른 리그의 모습을 봤을 때, 불운한 일이지만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코로나19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대비책을 마련해놨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는 여느 리그들이 그러하듯, 경기 취소, 혹은 연기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도저히 통제가 되지 않는 상황일 경우 지난 3월 그랬던 것처럼 시즌이 중단될 수도 있다.

매일경제

시즌 개막을 앞둔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코로나19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최근 배포가 시작된 코로나19 백신은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실버 커미셔너는 "새치기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결국은 구단과 선수들의 노력과 희생에 기대는 수밖에 없다. 방역 지침을 준비한 실버는 "계획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시즌을 개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여름 화두가 됐던 인종 차별 등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도 이어진다. 실버는 "선수들이 자신들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낼 때 자신들이 가진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새롭게 알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리그 사무국이 선수, 코치들과 함께 논의하며 함께 행동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BA는 이번 시즌 30개 팀 중 단 여섯 팀만이 관중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이마저도 4천 명으로 제한될 예정. 이미 지난 시즌 15억 달러의 수익을 잃은 NBA는 이번 시즌도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시즌을 치르고 있는 실버는 "수 만 명의 사람들이 우리 리그에 의지와 관련 산업에 생계를 의지하고 있다. 우리는 또한 팬들에게 책임감을 느낀다. 팬들은 스포츠를 보면서 팬데믹 상황에서 잠시 휴식을 갖고, 팬데믹 이전 세계를 잠시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시즌을 여는 책임감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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