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에르난데스[대한항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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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국가대표급 왼쪽 공격수 2명에 오른쪽 공격수도 2명.
대한항공이 전무후무한 공격수로 포진한다. ‘남자부의 흥국생명’이라고 할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구축할 전망이다.
남자배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12승4패, 승점 33점)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외국인 선수 비예나 후임으로 영입한 인물은 요스바니(29, 쿠바) 에르난데스다. 요스바니는 2018-2019시즌 OK금융그룹에서 활약한 선수.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으나 왼쪽 발목 부상으로 2게임 만에 물러났다.
요스바니는 2018-2019시즌에 득점 3위(835점), 공격 4위(성공률 54.54%), 서브 2위(세트당 0.764개)를 기록했다. 특히 그의 강력한 서브는 올시즌 코트를 흔들고 있는 한국전력 카일 러셀(서브 세트당 0.72)의 서브와 견줄 수 있는 위력이 있다.
그의 합류 소식에 다른 6개 구단은 경계경보가 내려졌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공격수들이 똘똘 뭉쳐 비에나의 공백을 잘 메웠다. 정지석은 올시즌 공격성공률 1위(56.61%)를 기록하면서 득점 7위(326점·국내선수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곽승석은 정지석과 함께 왼쪽과 중앙공격을 오가면서 득점 13위(177득점)와 수비 1위(세트당 5.833개)로 활약했다. 특히 임동혁은 비예나의 공백으로 급성장했다. 임동혁은 193득점을 올리면서 12위로 단숨에 올라서 미래의 대한항공을 이끌 공격수로 등록했다.
대한항공 임동혁(오른쪽)이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한국전력 이시몬의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2020. 12. 6.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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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감독을 지낸 문용관 KOVO경기운영실장은 “요스바니는 빠르고 힘이 넘치는 배구를 한다. 대한항공이 더욱 안정적인 전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특히 공격과 수비에서 상대팀 컬러에 따라 선수를 배치할 수 있다. 다양한 포메이션의 변화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요스바니는 왼쪽과 오른쪽, 그리고 후위공격까지도 다양하게 투입할 수 있는 선수다.
대한항공측은 “비자 발급만 이뤄지면 12월 말 입국도 가능하다. 2주 자가 격리를 거치면 내년 1월 초에 출전 할 수 있다”라고 했다.
1991년생 쿠바출신인 요스바니는 201cm, 95kg의 좋은 체격을 갖췄다. 쿠바인 특유의 탄력있는 점프에서 터뜨리는 강타가 위력적이다. 그러나 어깨 등 부상이 잦은 것이 흠이다. 올해 터키리그에서 활약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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