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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이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추모한 대구 시민들에 "조의 진심으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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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1일 대구광역시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옛터를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민들은 지난 10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 기간 중 자발적으로 추모식을 열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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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삼성전자가 21일 대구 지역 스타트업의 창업 성과를 공유하는 '제4회 대구 스타트업 어워즈'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관계자들과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등이 참석했다.


노 사장은 이날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구를 기반으로 한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계속 배출돼 대구 지역 창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며 "삼성은 앞으로도 대구가 육성하는 스타트업과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이 설립한 삼성상회가 있던 곳이다. 이건희 회장도 삼성상회가 있던 곳에서 200여m 떨어진 이병철 창업 회장의 고택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다. 삼성상회 인근 주민들은 지난 10월 말 이건희 회장 장례 기간에 자발적으로 삼성상회 옛터에서 이 회장 추모식을 열기도 했다.


노 사장은 스타트업 어워즈 행사에 앞서 삼성상회를 직접 방문해 "대구 시민들께서 베풀어주신 조의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대구와 구미에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을 지원했고, 2018년부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창조혁신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창업 보육프로그램을 삼성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로 통합했다.


삼성전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무상 사무공간과 최대 2000만원의 사업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용 펀드로 최대 5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삼성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육성한 스타트업은 143개다.


지금까지 삼성이 키운 스타트업들은 매출 1600억원, 투자 500억원 유치, 고용 1000여명 창출 등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삼성은 2018년 12월 구미에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설립해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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