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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이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스타트업 성지 ?대구? 찾은 삼성전자..."이건희 회장 추모식 연 시민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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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사장, 대구 스타트업어워즈 참석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

이건희 회장 장례기간 중 추모식 열었던 대구 시민에 감사 인사

뉴시스

[서울=뉴시스] 21일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10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 기간 중 대구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추모식을 연 인교동(성내3동) 삼성상회 옛터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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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가 2020년 올 한해 대구 지역 스타트업의 창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장(場)인 ?제4회 대구 스타트업어워즈'에 참석해 지역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

21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 열린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 참석자는 최소화 했지만 화상 회의로 온라인 관객 100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삼성전자, 대구 시민들이 보여준 이건희 회장 추모 열기에 감사 전해

이번 행사에는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관계자들과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등이 참석했다.

노 사장은 축사에서 "대구를 기반으로 한 우수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되면서 대구 지역의 창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 되고 있다"며 "삼성은 앞으로도 대구가 육성하는 스타트업들과 상생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전초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대구는 삼성의 역사에도 매우 특별한 곳이다.

지난 10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 기간 중 대구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중구 인교동(성내3동) 삼성상회 옛터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스타트업어워즈' 행사에 앞서 노 사장은 대구 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이곳을 직접 방문했다. 노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마지막 가는 길에 대구 시민들께서 베풀어 주신 조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상회가 있던 곳에서 200여m 떨어진 이병철 선대 회장의 고택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선 삼성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삼성은 지난 2014년 대구와 구미에 각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을 지원해 이 지역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18년부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C랩 아웃사이드'로 통합해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 'C랩 아웃사이드'는 ▲스타트업 사업 발굴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 ▲해외 진출 ▲투자 유치 등 스타트업들의 성공적인 사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에서 운영되는 'C랩 아웃사이드'는 메이커스페이스, 벤처오피스, 컨벤션센터 등 벤처 육성 인프라를 갖춘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내에 입주하고 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무상 사무공간 ▲삼성 전문가 멘토링과 사업 연계 ▲사업 고도화를 위한 교육 ▲최대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 ▲전용펀드로 최대 5억원 투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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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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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기준 삼성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총 143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지난 12월 15일 2021년 새해 1월부터 육성할 스타트업 10곳도 선발해 발표했다.

지금까지 삼성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은 ▲매출 1600억원 달성 ▲500억원 투자 유치 ▲1000여명 고용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음

특히,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중 친환경·고성능 진공단열재를 개발한 '에임트'는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약 6612㎡(2000평) 규모의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또, 360도 VR 카메라와 공장시각화 VR·AR 솔루션을 개발한 '쓰리아이'는 대구에 본사와 연구소를 운영중이다.

이 밖에도 삼성은 2018년 12월 구미에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SW 교육을 제공하는 등 SW 인재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구미 삼성청년SW아카데미에는 현재까지 150명이 수료했고, 175명이 교육 중에 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대구가 어려울 때 먼저 손 내민 삼성

삼성은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선제적으로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삼성의료원 의료진도 파견했다.

영덕 생활치료센터에서는 대구시, 군인, 소방관계자, 경찰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합동지원단을 지원하며 경증·무증상 환자의 치료와 격리에 최선을 다했다.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운영된 영덕 생활치료센터에는 총 254명의 환자가 입소해 완치 퇴소 225명, 병원 후송 29명 등 완치율 88.6%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권영진 대구시장도 영덕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전했다.

삼성은 회사 직원들을 위해 써달라며 고객사로부터 기부 받은 마스크 5만장을 대구광역시의사회에 재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임직원 부모·처가·시부모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용품, 건강 보조식품,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격려 물품과 각 계열사의 대표이사 명의 격려 편지를 담아 3만여 가구에 보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삼성은 ▲'대구오페라하우스' 기부 채납(2003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후원(2011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2016년) ▲'대구 삼성창조캠퍼스'를 건립(2017년) 등 대구 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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