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물의' 최준용, 22일부터 출전 가능…신인 돌풍 박지원 vs 오재현 27일 격돌
12월 10일 KCC와 오리온의 경기 모습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가 선두권, 중위권 할 것 없이 박빙의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20일까지 각 팀이 21∼22경기를 치른 가운데 선두엔 14승 8패를 쌓은 전주 KCC가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선수 득점 1위 송교창, 리바운드 전체 1위 타일러 데이비스 등을 앞세운 KCC는 최근 3연승을 포함해 5경기에서 4승을 챙기며 상승세를 탔다.
이달 초부터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에 올랐던 안양 KGC인삼공사는 이후 2연패로 주춤하며 한 경기 차 2위(13승 9패)로 밀려 있다.
여기에 3위 고양 오리온(12승 9패)까지 1.5경기 차 안에서 선두권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어 11승 11패의 공동 4위에는 서울 삼성, 서울 SK, 부산 kt, 울산 현대모비스, 인천 전자랜드까지 무려 5개 팀이 몰려 대혼전 양상이다.
19일까지만 해도 공동 4위와 6위에 각각 2개, 3개 팀이 나뉘어 있었으나 20일 하루 동안 이들의 희비가 엇갈리며 공동 4위로 수렴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벌어졌다.
최준용 |
공동 4위도 선두와 3경기 차라 매일 경기가 이어지는 이번 주 물고 물리는 치열한 경쟁 속에 위아래 할 것 없이 순위표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공동 4위 중 한 팀인 SK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동료 선수의 신체를 노출해 물의를 빚었던 포워드 최준용이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22일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부터 돌아온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SK가 5연패에 허덕이다가 20일 인삼공사를 잡고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최준용의 가세로 힘을 더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인삼공사-현대모비스, 크리스마스인 25일 오리온-KCC, 인삼공사-kt, SK-삼성 등 다른 중상위권 팀의 맞대결도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kt 박지원과 SK 오재현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박지원과 오재현 |
드래프트 땐 고졸 최초로 1순위 지명된 삼성의 차민석이 주목받았으나 최근 실전 경험이 거의 없는 그가 1군에 데뷔하지 못한 사이 이들이 번뜩이는 활약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신인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차민석에 이어 2순위로 kt에 지명된 박지원은 최근 2경기에선 득점이 없었으나 총 6경기에 나서 평균 4.7점, 리바운드 3개, 어시스트 3.3개를 올리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오재현은 5경기에 출전해 3차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스틸도 경기 평균 2개를 기록하며 '2라운드 출신 신인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21일(월) = LG-오리온(19시·창원체육관)
◆ 22일(화) = KCC-SK(19시·군산 월명체육관)
◆ 23일(수) = 인삼공사-현대모비스(19시·안양체육관)
◆ 24일(목) = 전자랜드-LG(19시·인천 삼산체육관)
◆ 25일(금) = 오리온-KCC(고양체육관)
인삼공사-kt(안양체육관·이상 15시)
SK-삼성(17시·잠실학생체육관)
◆ 26일(토) = 현대모비스-DB(울산 동천체육관)
오리온-전자랜드(고양체육관·이상 15시)
LG-KCC(17시·창원체육관)
◆ 27일(일) = SK-kt(잠실학생체육관)
전자랜드-인삼공사(인천 삼산체육관·이상 15시)
DB-삼성(17시·원주종합체육관)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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