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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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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32점' 우리카드, 풀세트 끝 삼성화재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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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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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우리카드가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21, 25-23, 20-25, 15-1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8승8패를 만든 우리카드는 승점 2점을 추가하고 승점 25점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3승13패(승점 16)가 됐고,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32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한성정이 11득점, 나경복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외국인선수가 빠진 삼성화재는 황경민과 김동영이 19득점, 안우재와 신장호가 각각 17득점, 16득점을 올리면서 두 자릿 수 득점만 4명을 기록했으나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삼성화재가 먼저 1세트를 잡았다. 대등하게 흐르던 승부는 삼성화재가 11-9에서 황경민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며 조금씩 균열이 생겼다. 이후 우리카드의 범실까지 잇따랐고, 삼성화재는 점수를 22-15, 7점 차까지 벌렸다. 우리카드는 알렉스와 한성정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묶었고, 장준호의 블로킹과 알렉스의 서브득점으로 22-24까지 쫓았으나 세트 범실이 나오며 삼성화재가 그대로 1세트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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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우리카드가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3-5로 끌려가던 삼성화재가 황경민의 시간차와 안우재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7-7에서 이승원의 블로킹으로 앞서나갔다. 시소게임이 계속되다 이번에는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서브득점과 상대 범실로 점수를 뒤집었다. 알렉스의 시간차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우리카드는 이번에는 리드를 지키고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세트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우리카드는 15-15에서 삼성화재의 범실, 하현용의 블로킹과 알렉스의 후위공격으로 삼성화재를 따돌렸다. 삼성화재는 끈질기게 추격해 20-20 균형을 맞췄지만 우리카드가 최현규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그 기세를 눌렀고, 세트포인트에서 알렉스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는 삼성화재의 반격이었다. 초반부터 앞서나간 삼성화재는 김동영의 블로킹과 황경민의 오픈 득점으로 15-10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격차를 유지하며 점수를 쌓았고, 우리카드를 14점으로 묶고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우리카드는 속공과 가로막기로 22-20,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하면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마지막 5세트, 삼성화재가 먼저 3점을 냈지만 우리카드가 알렉스 오픈 후 하현용과 알렉스의 연속 블로킹에 동점이 됐다. 이후 김동영의 백어택이 벗어나며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한성정의 퀵오픈과 알렉스의 서브득점과 백어택으로 삼성화재를 따돌렸다. 이어진 알렉스의 서브득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의 추격을 뿌리치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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