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박준형 기자]2세트 흥국생명 김미연이 서브에이스 성공뒤 기뻐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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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종서 기자] 완전체로 돌아온 흥국생명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6, 25-22)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10연승을 달리다 최근 2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연패 탈출과 함께 11승 2패 승점 32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위 IBK기업은행은 6승 7패 승점 19점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 이재영이 고열 증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로 빠졌고, 이다영도 함께 결장했다. 도로공사에게 0-3으로 완패를 당하며 시즌 첫 연패에 빠진 가운데 이다영이 SNS를 통해 선배 선수를 지적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면서 '내부 갈등' 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경기를 앞두고 박미희 감독은 "어느 팀이나 어수선한 일은 있다. 지금은 괜찮다"고 일축했고, 흥국생명은 이날 이재영과 이다영이 모두 출장하면서 ‘완전체’로 경기를 치렀다.
1세트 흥국생명은 5-5에서 김연경이 연속 블로킹으로 앞서 나갔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와 표승주의 득점, 조송화의 서브 에이스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라자레바가 득점과 블로킹 등을 잇달아 올리면서 IBK기업은행이 분위기를 타는 듯 했다. 하지만, 김연경과 이다영의 연이은 블로킹으로 다시 흐름이 흥국생명으로 넘어갔고, 이후 김연경-이재영의 쌍포가 확실하게 터지면서 흥국생명이 1세트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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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흥국생명이 지배했다. 김연경과 이재영, 김미연이 곳곳에서 득점을 올렸고, 이주아가 블로킹 2득점 포함 4점으로 IBK기업은행의 흐름을 끊었다. 2세트는 25-16으로 흥국생명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3세트 김세영의 속공으로 공격 시작을 알린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연달아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면서 초반 분위기를 품었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와 표승주의 득점포를 앞세워 흥국생명과 점수 차를 1~2차로 유지했고, 16-14에서 육서영의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표승주의 오픈으로 18-18을 만들었지만,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김연경의 연이은 득점으로 24-21을 만든 흥국생명은 그대로 25점 고지를 밟으면서 이날 경기 승리를 잡았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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