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이대선 기자] |
[OSEN=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선택은 강승호(26)였다.
두산은 18일 FA 최주환의 보상 선수로 강승호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일 SK 와이번스가 FA 최주환과 4년 4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최주환이 FA 등급 'A등급'을 받으면서 SK는 두산에 직전 연봉 300%(8억 1000만원) 혹은 직전 연봉 200%(5억 4000만원)와 20인 보호선수 외 선수 한 명을 보상으로 지급해야 한다.
지난 15일 보상 선수 명단을 넘겨받은 두산은 내야수 지명으로 방향을 잡았다. 오재일, 최주환의 이적과 이유찬의 상무 지원 등으로 내야 공백이 생겼다. SK도 투수 보호에 초점을 두면서 올 시즌 1군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어느정도 풀리기도 했다.
결국 두산의 선택은 강승호였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강승호는 2018년 7월 문광은 트레이드로 SK로 이적했다. 통산 성적은 187경기 타율 2할4푼 10홈런 70타점 65득점.
2019년 중반부터 2020년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4월 22일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고, KBO로부터 9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SK 구단은 내부 징계로 강승호를 임의탈퇴 시켰고, 8월 해제했다.
두산 역시 영입 후 내년시즌 곧바로 기용하지는 못한다. 아직 26경기 출장 정지가 남아 있어 개막 후 한 달 정도가 지나야 등록이 가능하다. 그러나 두산은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게 평가하며 강승호를 지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1년 넘게 임의탈퇴 되면서 징계를 받았고, 현재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하며 반성을 하고 있다는 점을 참착했다"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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