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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러시아가 도핑 규정 위반 혐의로 인한 징계 완화에도 여전히 국제대회 출전이 금지된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는 18일(한국시각) 기존에 러시아의 도핑 규정 위반으로 인한 징계 사항을 완화하고 변경했다.
당초 러시아는 2019년 12월 CAS로부터 4년 간 국제 스포츠 대회 출전을 금지 당했다. 세계 반도핑 기구(WADA)는 러시아가 국가 차원에서 선수들의 도핑을 주도 및 방조했다는 이유로 4년 간 국제대회 출전 금지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그리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등 향후 치러지는 국제대회에 러시아 이름과 국기를 달고 참가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CAS가 이 징계 기간을 4년에서 2년으로 줄여 카타르 월드컵 이후 국제대회 징계는 없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축구 대표팀은 유로 2020의 경우 대회를 주관하는 UEFA가 반도핑 기관에서 '주요대회 주관 기관'으로 규정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참여가 가능하지만 FIFA가 주관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CAS 징계에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러시아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 기존 징계 대로라면 대표팀 선수들은 러시아를 대표해 카타르 월드컵에 뛸 수 없고 개인 자격으로 월드컵을 치러야 했다. 러시아 축구협회 앰블럼, 러시아 국기 사용이 모두 마찬가지.
그러나 이번에 이 징계가 완화돼 러시아 선수들은 유니폼에 '러시아'라고 표기할 수 있다. 다만 '중립 선수'라고 유니폼에 별도로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또 유니폼을 비롯한 어떠한 용품에도 국기 자체를 넣는 것은 금지된다. 축구협회 앰블럼을 넣는 것 역시 금지된다. 대신 러시아 국기 색을 활용할 수는 있다.
FIFA는 2019년 12월 징계 당시 "FIFA는 이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힌 뒤 이번에는 아직 별다른 반으을 보이고 있지 않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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