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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올해에도 FIFA 시상식 결과에 의문점을 제기하는 팬들이 많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8일 오전 3시(한국시간)부터 '2020 FIFA 더 베스트 어워즈' 시상식을 진행했다. 남녀 올해의 선수, 감독, 골키퍼부터 월드 베스트 일레븐, 푸스카스상 등 다양한 상을 시상했다.
매년 FIFA에서 더 베스트 어워즈를 진행하지만 시상식마다 논란이 불거졌다. 2019년 시상식에서는 모하메드 살라의 골이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면서 인기 투표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적이 있다. 2020년에도 논란이 생기고 말았다.
가장 논란이 되는 건 역시 골키퍼 부문이다. 남자 올해의 골키퍼 최종 3인 후보는 마누엘 노이어(34, 바이에른 뮌헨), 알리송 베커(28, 리버풀), 얀 오블락(2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름을 올렸다.
최종 수상자는 노이어였다. 그런데 월드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 포지션에는 알리송이 자리했다. 2020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가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지 못한 것이다. 두 선수의 실력 구분을 떠나서 지난 시즌 노이어는 뮌헨 핵심 자원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DFB포칼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반면 알리송은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전부다.
이에 뮌헨 팬들은 분노했다. 뮌헨이 공식 SNS를 통해 노이어의 수상 소식을 전하자 수많은 팬들이 "올해의 골키퍼가 왜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지 않을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골키퍼 선정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에도 올해의 골키퍼상은 티보 쿠르트와가 받았지만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는 다비드 데 헤아가 선정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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