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MAM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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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방탄소년단의 한국 대중음악사 최초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100’ 점령, 유튜브 구독자수 전 세계 2위에 빛나는 블랙핑크의 전천후 활약에 힘 있어 2020년 K팝은 그 어느 해보다 질적, 양적으로 성장한 해였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올 한 해 동안 올 한 해 동안 보이그룹 최초 10억뷰 뮤직비디오를 가졌으며, 스트레이 키즈는 전년 대비 트위터 팔로워가 2.3배가 증가했다.
케이팝 아티스의 팬덤 규모와 변화량을 관측하는 케이팝 레이더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케이팝 아티스트 데이터를 집계한 ‘케이팝 레이더 2020 연말 결산’을 16일 발표했다. 집계는 지난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11개월간 모인 데이터를 토대로 했다.
케이팝 레이더 집계에 따르면 우선 ‘최다 뱃지 획득 부문’은 지난 해에 이어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 번 1위의 명예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올 한 해 동안 10억뷰 뱃지 2개, 8억뷰 뱃지 1개, 7억뷰 뱃지 2개 등 총 15개의 뱃지를 획득했다. 올 해 ‘DNA’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가 10억 뷰를 돌파해 케이팝 보이그룹 최초 10억 뷰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예명으로 발표한 슈가의 ‘대취타’,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를 합치면 총 18개로, 획득한 뱃지의 수 또한 지난 해보다 증가했다. 규모나 수량 모두 작년 대비 성장한 것. 지난 해에 이어 방탄소년단이 여전히 최고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마마무, NCT 127, 스트레이 키즈 등 15개 팀은 올해 처음 1억뷰를 달성해 ‘최초 뱃지 획득 부문’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초 뱃지 획득 부문’의 공동 수상자 역시 전년 대비 5팀 증가했다. 케이팝의 인기가 특정 아티스트에게 집중된 것이 아닌 케이팝 전반에 걸쳐 여러 아티스트에게 동시다발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NCT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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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팔로워가 가장 많은 아티스트에게 수여되는 ‘2020 핫 인스타그래머 부문’도 눈길을 끈다. 남자 아티스트의 경우 지난 3월 인스타그램을 개설 하루만에 100만 팔로워를 달성한 NCT 재현이 약 531만 명의 팔로워 증가세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재현의 인스타그램은 단 30건의 게시물만 업로드 되었지만, 500만 명이 넘는 엄청난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어,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여성 아티스트는 성공적인 솔로 활동에 더불어 ‘환불원정대’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마마무 화사가 영광을 안았다. 데뷔 6년만에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화사는 개설 후 8개월 동안 약 410만 명의 팔로워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어 케이팝 레이더 측은 지난 1년 간 트위터 팔로워 부문에서 가장 눈부시게 성장한 두 팀을 소개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년간 트위터 팔로워가 기존 대비 2.3배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있지 역시 작년 93만 명이었던 팔로워 수가 최근 231만 명까지 급증해 2020년에 눈부신 성장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케이팝 레이더 측은 “올 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스트레이 키즈와 있지가 남녀 그룹 중 가장 높은 팔로워 증가율을 보였다”며 “케이팝 팬덤이 집중되어 있고 활발히 소통하는 트위터에서의 인기가 곧 체감 인기이기 때문에 2021년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케이팝 레이더는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케이팝의 급성장에 따라 팬덤의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오픈한 팬덤 데이터 전문 서비스다. 현재 한국 아티스트 570개 팀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유튜브 구독자,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팔로워, 팬카페 회원수 등의 변화량을 그래프와 차트 형태로 웹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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