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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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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나경복, 복귀전서 공격성공률 62.5%+13득점…우리카드 4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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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우리카드 나경복이 1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안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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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나경복이 복귀한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누르고 상위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우리카드는 1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7-25 25-19)으로 이겼다. 7승8패(승점 23)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을 제치고 하루 만에 4위 자리에 복귀했다. OK금융그룹은 승점 29(11승4패)로 제자리걸음하면서 선두 대한항공(승점 30)을 넘어서는 데 실패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나경복을 레프트로 투입한 가운데 알렉스가 라이트로 포진했다. 1세트 알렉스가 7득점을 해낸 가운데 나경복은 범실 4개가 나오는 등 온전치 않은 몸 상태였으나 공격성공률 66.67%를 기록하며 5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우리카드가 2세트에 상대 펠리페 공격에 고전해 듀스 접전을 벌였는데, 나경복은 26-25에서 회심의 오픈 공격을 적중하며 웃었다.

기세를 올린 우리카드는 3세트에 22-18로 앞선 상황에서 알렉스가 막판 3연속 공격에 성공,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알렉스가 이날 양 팀 최다인 27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3주 만에 코트에 들어선 나경복도 공격 성공률 62.5%, 13득점을 해내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20득점, 송명근이 10득점을 각각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23 25-23 18-25 25-21)로 꺾었다. GS칼텍스는 8승5패(승점 23)를 기록하면서 선두 흥국생명(승점 29)을 추격했다. 4위 KGC인삼공사는 5승8패(승점 17)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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