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BTS '다이너마이트', 美라디오차트 첫 '톱 5'…넉 달째 흥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라디오 방송 늘며 '팝 송스' 차트 5위…빌보드 싱글 24위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라디오 차트에서 사상 첫 '톱 5'에 들었다.

빌보드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이 곡은 '팝 송스'(Pop Songs) 라디오 차트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오른 5위에 올랐다.

'팝 송스' 차트는 빌보드의 여러 종류 라디오 차트 가운데 하나로, '톱 40' 음악 프로그램을 트는 미국 내 약 160곳의 주요 라디오 방송국에서 한 주 간의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낸다.

방탄소년단이 차트에서 5위권 안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 대중음악 사상 최고 기록 역시 자체 경신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지난달 3일 처음으로 9위를 기록하며 첫 10위권을 기록했고 이후 7위, 6위로 순위가 차츰 올랐다.

이 곡은 빌보드 메인 차트 중 하나인 '라디오 송' 차트에서도 지난주와 동일하게 10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한국어 가사로 이뤄진 곡을 주로 발표해 미국 대중에게 곡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창구인 라디오 방송에서 약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다이너마이트'는 전체가 영어 가사로 이뤄진 디스코 팝 장르 곡이기 때문에 발매 이후 지속해서 미국 라디오에서 노출 횟수가 늘었다.

미국 라디오 방송 횟수 분석차트인 미디어베이스가 지난 8∼14일 일주일간 라디오 방송 횟수를 집계한 결과 '다이너마이트'는 전체 노래 중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미국의 권위 있는 라디오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면서 높은 진입 장벽을 허물고 미국 메인스트림에 안착했음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라디오에서의 선전 덕분에 이 곡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이번 주 이 차트에서 24위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14계단 떨어진 순위지만, 이 노래가 넉 달 전에 나왔다는 점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상당수의 캐럴이 상위권에 포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순위다.

이 곡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2위), '글로벌 200' 차트(5위), '글로벌 200(미국 제외)' 차트(3위)에서는 여전히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방탄소년단의 새 미니앨범 'BE'는 발매 3주 차인 이번 주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8위를 기록했다.

이 앨범은 발매 첫 주 이 차트에서 1위로 데뷔했고 2주 차에는 3위에 오른 바 있다.

ramb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