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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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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인' 아데토쿤보, 밀워키와 NBA 사상 최고 2천500억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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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데토쿤보 '내가 1인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26·그리스)가 사상 최고액에 장기 재계약에 성공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아데토쿤보가 밀워키와 5년간 연봉 총액 2억2천820만 달러(약 2천497억6천만원)에 재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NBA 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이전까지는 2017년 제임스 하든(31)이 휴스턴 로키츠와 6년간 총 2억2천800만 달러(약 2천495억4천만원)에 재계약한 게 최대 기록이었다.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 아데토쿤보를 붙잡기 위해 밀워키는 '슈퍼맥스' 계약을 감행했다. 슈퍼맥스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 소속팀 선수에게 NBA 규정상 줄 수 있는 최고액을 안기는 것을 뜻한다.

또 옵트아웃 조항을 둬 4년 뒤 아데토쿤보가 팀을 자유롭게 떠날 수 있도록 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5순위로 밀워키에 입단한 아데토쿤보는 매 시즌 큰 폭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더니 리고 최고 선수 중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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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하는 괴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16-2017시즌부터 4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지난 시즌에는 사상 12번째로 2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또 마이클 조던, 하킴 올라주원에 이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올해의 수비수 상을 함께 받은 3번째 선수가 됐다.

아데토쿤보는 SNS를 통해 "밀워키는 내 집이고 내 도시"라면서 "벅스의 일원으로 5년 더 뛰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늘 정규리그를 잘 치르고도 플레이오프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던 밀워키는 47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해 전력 보강에 힘쓰고 있다.

공수에 모두 능한 즈루 할러데이를 비롯해 DJ 어거스틴, 바비 포티스, 토리 크레이그 등을 영입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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