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와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 각각 1175.10대 1, 1557.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나란히 수요예측과 청약에서 모두 경쟁률 1000대 1을 넘었다. 공모 일정이 겹쳤는데도, 투자 수요 분산 효과는 찾기 힘들었다.
특히 지놈앤컴퍼니의 경우 공모 규모가 800억원에 달하는 대어급 딜(거래)인데도 흥행에 성공하며 주목 받았다.
지놈앤컴퍼니의 청약 증거금은 9조4008억원에 달한다. 프리시젼바이오의 2조9199억원을 합치면 이틀간 약 12조3207억원이 모였다.
더구나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석경에이티의 공모 청약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많은 개인 투자자 자금이 실제 공모 시장에서 집행된 셈이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제 등 신약 개발 기업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다. 현재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현장 진단 플랫폼 기업이다. 독자적인 고민감도 측정 시분해형광(TRF) 기술을 토대로 여러 진단 제품을 개발한다. 오는 2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공모 일정이 겹칠 경우 흥행 성과가 엇갈리는 경우도 있는데, 지놈앤컴퍼니와 프리시젼바이오에 대한 청약 결과를 보면 뜨거운 공모 시장 투자 열기를 실감할 수 있다며 "하루 남은 석경에이티 청약에 이어 2021년에도 공모 흥행 랠리가 지속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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