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IN팟] 투수는 턱걸이를 못해? 방송국에서 최고 기록 세운 이승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방송 :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 ‘야구에 산다’
■ 청취 :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 팟캐스트, SBS 고릴라
■ 진행 : 정우영 캐스터, 이성훈 기자
■ 출연 : 이승진 두산 베어스 투수


두산 베어스 투수 이승진이 SBS 뉴미디어 야구방송 '야구에 산다'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승진은 지난 10월, 폰터뷰로 역대 급 말솜씨를 발산했고, 진행자들은 '인터뷰의 지향점'이라며 흡족해했었다.

카멜색 코트를 입고 스튜디오에 온 이승진을 보고 정우영 캐스터는 "미남이다."라며 칭찬했다.

이승진 선수는 올 시즌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주역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 9월 8일 전업 구원투수가 된 이후 활약은 놀라웠다.

25경기 등판해 삼진 30개를 잡아냈는데, 구원투수 탈삼진 기록으로 1위다.

올 시즌 전체 포심 구사율은 65.3%로, 리그 전체 투수 중에 3번째 높았고, 전업 구원 투수가 된 이후 74.6%로 더 높아졌다.

'야구에 산다'는 이승진을 '포심 일변도의 정면 승부 대명사'라고 평가했다.

아래는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 직구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인가?

= 직구를 던진 건, 자신감이라기보다는 직구를 던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초구에 제가 변화구를 던져서 그게 볼이 되면 그 다음 구로 직구가 온다는 걸 타자들이 거의 100% 확신한다. 초구에 오히려 직구만 들어가다가 변화구가 오면 타자로서는 대처를 못하는 경우가 있다.

- 구속 떨어져서 고민하고 있을 때, 몸 풀다가 깨달음이 왔다고 들었다.

= 선발하는 날에 생각 안 하고 계속 공만 던졌다. 그러다가 뭔가 깨달음이 왔다. 말로 표현할 수는 없는데, 시합에도 같은 느낌으로 던져봤는데 맞는 확신이 들었다. 원래 기복이 심했다. 전 현재의 구속을 유지하고 싶다.

- 팀을 옮겨온 건데 SK에서 두산으로 오면서 뭐가 달라졌나?

=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 두산 와서 좋아졌다. 집 화장실에서 눈썹 정리하다가 트레이드 통보받았다. 현실적으로 '두산에 가는구나, 바로 집부터 구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니 긴장감이 많았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승진 선수는 정우영 캐스터와 회사에 있는 체력단련장에서 턱걸이 시합도 했다.

누가 이겼을까.

예상외로 치열한 승부였다.

"불펜 문지기 출신이었는데 마무리가 됐네요."

이승진이 지난 한국시리즈에 임하기 전 언론사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내년에는 한층 더 활약이 기대된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승진 선수와의 전체 인터뷰 내용은 '야구에 산다'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정우영 캐스터와 이성훈 기자가 진행한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골라듣는 뉴스룸'을 비롯해 각 팟캐스트 플랫폼에서도 청취 가능하다.
정연 기자(cykite@sbs.co.kr)

▶ [제보하기] LH 땅 투기 의혹 관련 제보
▶ SBS뉴스를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