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일반인 생활환경에 대한 전자파 인체노출량 측정을 비대면 업무로 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KCA는 일반인이 많이 이용하는 생활환경을 대상으로 전자파 인체노출량을 측정한 후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이내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전자파 저감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문인력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측정 작업을 수행했으나 코로나19 등 전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5월 단계적으로 비대면으로 전환해 지난 7일 완료했다.
비대면 전자파 측정을 위해 5G 기지국의 전자파 강도(세기)를 위치 기반으로 실시간 비대면 측정·분석할 수 있는 ’이동형 5G 전자파 강도 측정시스템‘을 국내 전자파 측정장비 개발 전문 중소업체(㈜아고스)와 공동 개발했다.
일반 차량에 탑재하고 이동하면서 이동경로 주변의 5G 기지국 최대 16개의 전자파 강도(세기)를 수초 이내에 실시간 측정·분석할 수 있는 최신 장비다.
정한근 KCA 원장은 "비대면 전자파 측정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측정인력과 국민안전을 확보하면서 전자파 인체영향 우려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며 "비대면 실시간 5G 전자파 강도 측정시스템 기술이 해외 국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CA에서 측정한 생활환경 전자파 측정결과는 KCA 전자파 안전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는 비대면 전자파 측정시스템을 통해 측정된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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