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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포츠 4대 메이저 가운데 가장 우승이 어려운 종목은 NB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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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지난 10월 마이애미 히트를 누르고 통산 17번째 NBA 챔피언에 오른 LA 레이커스 우승 주역 르브론 제임스의 대형 걸개 사진이 스테이플스 센터 인근에 부착돼 우승을 기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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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NBA 2020-2021시즌은 23일(한국 시간) 개막된다. 올해로 NBA 시즌 75회째다.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은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이 보고 있다. 다음이 동부 콘퍼런스 밀워키 벅스, 서부 LA 클리퍼스, 브루클린 네츠, 보스턴 셀틱스 순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박사들의 우승 적중률이 높은 게 NBA다. 볼은 크면 클수록 이변이 적은 법. 2019-2020시즌도 레이커스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고 맞아 떨어졌다. 레이커스는 동부의 마이애미 히트를 4승2패로 누르고 통산 1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미국의 4대 메이저 NBA를 비롯해 MLB, NHL(아이스하키), NFL(미식축구)등에서 우승이 가장 어려운 종목은 무엇일까.

바로 NBA다. 전력의 차이가 두드러지고 우승권 전력으로 만드는 게 쉽지 않다. 드림팀을 만들어야 우승이 가능하다. NBA 30개 구단 가운데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팀이 15개다. 절반만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4대 메이저 종목 가운데 우승 못한 팀이 최다다. NBA 파이널에 가보지 못한 팀도 6개에 이른다. 샬럿 호네츠와 같은 신생 팀도 있지만 1970년에 창단된 클리퍼스도 역사가 있는 팀도 있다. 덴버 너기츠, 멤피스 그리즐리스, 메네소타 팀버울브스, 뉴올리언스 펠리칸스등이다.

메이저리그는 NBA에 비해 역사가 오래됐다. 월드시리즈를 1903년부터 시작했다. 30개 구단 가운데 콜로라도 로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콜로라도 로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6개 팀이 우승 트로피가 없다. 시애틀은 유일하게 우승 문턱에 가보지 못했다.

NHL은 31개 팀으로 구성됐다. 1927년부터 NHL 챔피언십을 벌였다. 7개 팀이 스탠리컵을 품에 안지 못했다. 벤쿠버 크넉스, 버펄로 세이버스, 플로리다 팬더스, 내쉬빌 프레데터스, 오타와 세네터스, 샌호세 샥스, 베거스 골든나이츠 등이다. 그러나 7개 팀도 스탠리컵 결승전 진출은 경험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좋은 NFL 슈퍼볼은 가장 늦은 1967년에 출범했다. 32개 구단 가운데 12개 팀이 슈퍼볼의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가 없다. 슈퍼볼 진출 경험도 없는 팀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휴스턴 텍산스, 잭슨빌 재규어스 등 4개다. 디트로이트는 신생팀이 아니다. 흑역사로 점철된 만년 꼴찌 팀이다.

팀 전력의 중심은 드래프트다. 구단들은 상위 드래프트를 잡으려고 고의적으로 패하는 ‘탱킹(tanking)’도 서슴지않는다. 그러나 우승으로 연결되기가 쉽지 않다. NBA는 1명의 슈퍼스타로는 절대 우승이 불가능하다. 배트맨이었던 마이클 조던도 스코티 피핀이라는 로빈과 수비 귀재 ‘악동’ 데니스 로드먼이 있었기에 통산 6차례 우승이 가능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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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팬들이 지난 10월 28일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탈환한 LA 다저스의 깃발을 흔들며 기쁨을 누리고 있다.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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