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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이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故 이건희 회장 지분가치도 쑥…상속세만 1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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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연구소 집계, 삼성전자·삼성물산 등 4개 사 지분가치만 22조 넘어

뉴스1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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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역대 최고치인 2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의 집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주식가치는 이달 9일 종가 기준 22조1542억원을 기록, 역대 최고 평가액을 기록했다.

CXO연구소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등 4개 기업의 보통주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우선주도 보유 중이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2억4927만3200주인데, 9일 종가 7만3900원으로 곱한 주식가치는 8조4212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삼성생명(4151만9180주) 3조142억원, 삼성물산(542만5733주) 6755억원, 삼성전자 우선주(61만9900주) 414억원, 삼성SDS(9701주) 17억원까지 합하면 지분가치는 22조원을 넘어선다.

삼성전자 주가가 역대 최고가 수준을 기록하면서 이건희 회장의 올 12월1일 종가 기준 주식평가액은 20조6150억원을 기록했고, 2일 21조793억원, 3일 21조1296억원, 4일 21조5580억원, 7일 21조8801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8일에는 21조5900억원으로 떨어졌다가 9일에는 전날 대비 5642억원(2.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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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으로 이건희 회장의 주식재산에 대한 상속세도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사망자에 대한 주식 상속세 규모는 사망일 전과 후 각 2개월씩 총 4개월간의 시가평균액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이건희 회장 주식의 상속세는 지난 8월24일부터 12월 22일까지 시가 평균 금액으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월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평균 주식평가액은 18조5757억원이어서 10조8000억원 상당을 주식재산에 대한 상속세로 내야 하는 것으로 계산됐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의 경우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주식 평가액의 20%를 할증한 뒤, 최고 상속세율인 50%와 자진신고 공제율인 3%를 적용하는데, 이렇게 되면 상속세액은 주식평가액의 약 6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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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pd01@new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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