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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도 복합훈련장 '캐슬' 세운다…상승세에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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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경기도 오산에 훈련장+숙소 건립 계획

연합뉴스

기뻐하는 한전팀
[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적극적인 트레이드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숙소를 갖춘 새 훈련장을 세워 선수들의 담금질을 돕겠다는 포부다.

9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구단은 경기도 오산에 선수단 숙소와 체육관이 한데 모인 복합훈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 2023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며 현재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대캐피탈의 복합 합숙·훈련 캠프인 충남 천안의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을 벤치마킹했다.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는 현대캐피탈 숙소와 훈련 시설이 한 건물에 있어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여자부 GS칼텍스도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에 2면 규모의 코트와 최신 웨이트트레이닝 및 치료시설, 첨단 전력분석 장비를 갖춘 전용체육관을 건립했다.

한국전력은 코트 2면과 웨이트 훈련장, 치료실 등 시설을 갖춘 2층 규모 체육관동 바로 옆에 4층 규모 숙소동을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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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복합 훈련 시설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
[현대캐피탈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재 한국전력 훈련장은 경기도 의왕 한국전력 자재검사처 안에 있다. 여기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아파트를 선수단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데, 선수들은 이동에 불편을 겪었다.

새 복합훈련장 건립에 앞서 한국전력은 선수단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해 의왕 훈련장을 증축·리모델링했다.

한국전력이 새 훈련장을 발판으로 최근 상승세를 장기적으로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한국전력은 최근 트레이드로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과 세터 김광국·황동일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하고 돌풍의 팀으로 변신했다.

비록 지난 7일 대한항공에 패해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이전까지 5연승을 달리며 즉각적인 효과를 봤다.

김명관과 이승준, 그리고 내년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준 대가였다.

유망주를 잃었지만, 한국전력은 시설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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