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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우리카드가 완벽했다.”
이상렬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 20-25 19-25)로 패했다.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셧아웃 패배를 당한 KB손해보험이다. 케이타(24득점)가 분전했으나 12개의 범실을 저지르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이 감독은 “두 번 시원하게 졌다. 2라운드에서 졌을 때는 우리의 컨디션 좋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까 너무 좋다”면서 “초반에 기선을 케이타가 끌어줬어야 하는데 당황한 거 같다. 케이타가 또 전체적으로도 못한 게 아니다. 우리카드가 너무 잘했다. 국가대표 단일팀으로 가도 될 거 같다”며 거듭 우리카드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리시브가 흔들렸다. 2세트 리시브 효율이 4.55%에 그쳤다. 서브 에이스는 7개나 허용했다. 3세트에서도 상대 외국인 선수 알렉스의 서브에 고전했다. 이 감독은 “우리의 서브가 약한 것도 있지만, 반대로 우리카드가 우리의 서브를 정말 잘 버텼다. 다 받아내면서 서브가 강하게 들어왔다. 상대가 저렇게 완벽하게 하면 어쩔 수 없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이 감독은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이 감독은 “팀에 대한 구상, 고민이 많다. 우리 팀도 변화를 주긴 줘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모험을 걸 타이밍을 고민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바닥이 드러났고, 선수들의 기 살리는 방법을 구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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