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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김동준 "'맛남의 광장' 백종원 보며 기부나눔 생각 많이 들어"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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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메이저나인 제공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김동준이 ‘맛남의 광장’부터 ‘경우의 수’까지. 예능과 연기를 오가며 ‘핫’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예능이면 예능, 연기면 연기, 못하는 게 없는 활약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든다. 최근에는 제국의 아이들 무대가 역주행하면서 그의 가수로서의 모습도 주목 받고 있다. 이처럼 뜨거운 김동준이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맛남의 광장’ 1주년, ‘경우의 수’ 종영 소감 등을 전했다.

▲ ‘맛남의 광장’ 김동준 “백종원 선생님 칭찬에 더 열심히 준비하게 돼”

김동준은 매주 목요일 백종원, 김희철, 양세형, 유병재 등과 함께 ‘맛남의 광장’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맛남의 광장’은 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신메뉴를 개발,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김동준은 매회 성장하늠 모습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1주년이 된 ‘맛남의 광장’에 대해 김동준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꾸준한 관심 덕분에 1년이란 시간 동안 ‘맛남의 광장’이 함께 할 수 있었고, 농어민분들께 조금 더 힘을 더하는 응원이 됐던 것 같다. 이렇게 함께 오랜 시간 촬영하는 프로그램은 개인적으로도 처음이었고 벌써 1주년이 된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매회 제가 몰랐던 농어민들의 속사정, 사연을 알게 되면 늘 많은 생각이 들어서 꾸준한 관심이 꼭 필요한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앞으로 10년, 20년 계속해서 많은 농어민 분들에게 힘을 보태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준은 “‘맛남의 광장’은 제게는 새로운 동기부여이자 전환점이 된 프로그램이다”라며 “다들 농어민의 사연과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는 여러분들이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이고, 예능에 서툴렀던 김동준이 말없이 일만 하고 있어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거라고 말해주고, 이끌어주는 멤버들도 정말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며 매 순간 동기부여가 되고, 가수로서 배우로서 어떻게 하면 저도 나눌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하는, 생각의 전환점이 된 프로그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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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은 “백종원 선생님이 농어민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도움이 되고자 하신 모습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려고 하시는 마음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많은 걸 느끼고 있다. 기부나 여러 가지 나눔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작지만 함께 힘을 보태야겠구나 생각하게 만드는 분이시다”며 “김희철 형은 부끄러워하지만 항상 나눔이나 함께라는 것을 많이 이야기해주고, 유병재 형은 천재, 양세형 형은 센스가 넘친다. 다들 척척척 해내는 찐케미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김동준은 “시청자 분들과 소비자 분들의 꾸준한 관심을 요청하는 것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다. 제가 ‘맛남의 광장’을 하면서 식재료의 효능과 정보를 계속 공부하는 이유는, 그걸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그분들이 농어민들의 상황과 그분들이 생산하는 식재료에 관심을 가져 달라는 의미다. 한 분 한 분씩의 관심이 늘어나다 보면 모두가 알게 되고 조금 더 도움이 되고 다같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제가 ‘맛남의 광장’에서 할 수 있는 건 이것뿐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단 생각을 늘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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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김동준 “이정재 조언 잊지 않으려 노력”

그런가 하면 김동준은 꾸준히 연기를 이어가며 배우로서의 자리도 단단히 다졌다. 드라마 ‘소녀K’, ‘동네변호사 조들호’, ‘빛나라 은수’ 등으로 경험을 쌓은 김동준은 ‘블랙’,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등에서 활약했다. 작품마다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들며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준 김동준은 지난달 28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에서 온준수 역으로 열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우의 수’는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두 남녀의 리얼 청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김동준은 극 중 완벽한 남자 온준수를 연기하며 온화하고 성숙한 ‘어른 남자’ 매력을 뽐냈다. 자신만의 따뜻한 직진 로맨스를 선모이며 설렘을 안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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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은 OSEN에 “‘경우의 수’는 8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촬영해오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고, 온준수라는 역할을 만나면서 김동준이란 사람이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김동준이라는 배우가 온준수로 온화하고 준수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신 감독님, 작가님, 고생하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고 준수를 안타까워해주고 사랑으로 봐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이 작품은 오랜 시간 고민하면서 촬영한 작품이라 유독 많이 기억에 오래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준은 “온준수라는 캐릭터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지켜봐 주는 따뜻한 위로가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온준수의 후유증인지 요즘 준수처럼 말을 예쁘게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온화함이 부럽기도 했지만 성격이나 표현이 저에게는 답답한 부분도 있었어서 그 답답함과 부러움 때문에 저와의 싱크로율은 50%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온주수와 같은 상황에 놓였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줄 것 같다. 그 사람의 온전한 행복을 위해 보내주는 건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가봐야 내가 좋은 사람이었다는 걸 알아볼 수 있을테니 말이다”고 웃었다.

‘경우의 수’ 온준수까지, 김동준은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김동준은 “지금까지 제가 연기한 캐릭터들의 성격이 겹친 적이 없었다. 그랬기에 한가지 이미지로 굳어지지 않고 다양한 직업과 성격을 연기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작품을 전택할 때 캐릭터를 어게 그려낼 수 있을까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성격을 가진 인물인지를 가장 많이 생각한다. 이정재 선배님이 해주셨던 조언인 ‘오래 생각하지 말고 일단 부딪혀보고 얻어가면 된다’는 말을 꼭 기억하며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의 대본을 보는 편이다”고 이야기했다.

‘경우의 수’를 마친 김동준은 SBS 새 드라마 ‘조선구마사’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그는 “2021년에는 연기로는 판타지 액션 사극 ‘조선구마사’를 통해서 인사를 드릴 것 같다. 오랜만에 데뷔 이후 정식으로 사극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캐릭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올해 촬영했던 ‘간이역’이라는 영화로도 인사드릴 것 같고, ‘맛남의 광장’을 통해서도 농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농어민, 시청자 여러분들과 소통해나갈 예정이다. 2020년에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것처럼 새해에도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올 한 해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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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국의 아이들 역주행, 멤버들 모두 난리, 재결합은…”

김동준은 최근 ‘맛남의 광장’, ‘경우의 수’ 뿐만 아니라 그가 몸담았던 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유튜브 등에서 역주행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활동곡 ‘마제톨브’(Mazeltov), ‘후유증’ 등 무대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비의 ‘깡’처럼 역주행에 성공하며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 역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김동준은 “멤버들과 함께 있는 단체 모바일 메신저 방에서 다들 난리였다. 같이 댓글도 보고 웃고, 활동 당시에는 이랬지라며 추억 이야기를 많이 했다. 스타일링, 헤어 스타일, 노래 가사 등 멤버들과만 공유하는 비하인드들을 엄청 많이 이야기했다. 팬 여러분들과 후유증 댓글도 라이브로 읽으며 함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동준은 “(재결합은) 각자 소속사도 다르고 멤버들의 의견도 입장도 다르다 보니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해체를 하지 않았으니까 기회가 된다면 앨범으로 기념으로라도 같이 모일 수 있을 거라고 늘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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