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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명물 '농구영신' 올해는 없다…올스타전도 안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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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해 12월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농구영신' 경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새해를 농구장에서 맞이하는 남자 프로농구만의 특별한 이벤트 경기 '농구영신'을 올해는 볼 수 없다.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이달 31일 오후 10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려던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DB의 '농구영신' 경기 시간을 같은 날 오후 7시로 변경하고, 별도의 새해맞이 행사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농구영신'은 '농구'와 '송구영신(送舊迎新)'을 합한 말로, 농구장에서 경기를 보며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다.

2016-2017시즌이던 2016년 12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서울 SK의 경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마지막 날 밤에 열려 잇달아 매진 사례를 기록, 프로농구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과 선수와 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농구영신'으로 예정된 경기도 평소와 같은 시간 일반 경기로 열리게 됐다.

아울러 KBL은 다음 달 17일 예정됐던 올스타전도 모여서 경기를 치르지 않고 대체 이벤트를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올스타를 뽑는 팬 투표는 예년처럼 진행된다.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0개 구단이 5명씩 추천한 총 50명의 후보 중 24명의 올스타를 선정한다.

투표에서 뽑힌 24명의 선수는 특별 제작된 올스타 패치를 남은 시즌 경기에서 유니폼에 부착한다.

투표는 KBL 통합 홈페이지(www.kbl.or.kr)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KBL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선수단 안전을 위해 한시적으로 희망하는 구단에만 합숙소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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