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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비예나 복귀시점 아직…임동혁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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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공격하는 대한항공 라이트 공격수 임동혁
12월 3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 읏맨과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 대한항공 임동혁이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주전은 경쟁에서 이기는 자의 몫이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토종 공격수 임동혁(21)이 성장해 주전을 꿰차고 팀의 득점에도 더 공헌하기를 기대한다.

산틸리 감독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스페인 출신 외국인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복귀 시점을 아직 못 박을 수 없다고 밝혔다.

무릎 통증과 컨디션 난조로 비예나는 전력에서 이탈했다. 3주 이상 비예나의 공백을 임동혁이 메운다.

산틸리 감독은 "비예나의 교체 등을 포함해 모든 것을 생각 중"이라며 "당장 해결책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믿고 있는 임동혁이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임동혁이 비예나의 틈을 메워주길 고대했다.

산틸리 감독은 "자신감은 경기를 뛰면 뛸수록 쌓인다"면서 "임동혁은 좋은 기술을 선보였고, 중요한 순간에 득점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며 비예나의 불행이 임동혁에겐 주전으로 발돋움할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동혁은 정규리그 전 비예나 없이 치른 한국배구연맹컵대회에서 라이트로 종횡무진 맹활약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 구단은 당장 비예나를 교체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포스트시즌에 올라 챔피언에 도전하는 상황이라면 내년 시즌을 염두에 두고 비예나 교체 카드를 차근차근 준비할 수도 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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