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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역대 최다 연승은 남자부 현대캐피탈 '21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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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시즌 최다 연승도 현대캐피탈 18연승…여자는 14연승이 최다

연합뉴스

'득점했어요'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서울 GS칼텍스 KIXX 의 경기. 1세트 GS칼텍스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0.12.5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출범 17시즌째를 맞이한 프로배구에도 좀처럼 깨기 어려울 것 같은 기록이 하나씩 나온다.

불멸의 기록 중 하나가 최다 연승 기록이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5일 GS칼텍스에 첫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줘 2-3으로 패했다.

지난 시즌 막판 4연승과 올 시즌 개막 10연승을 합쳐 14연승을 질주하던 흥국생명 승리 열차에 제동이 걸렸다.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눌렀다면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기록을 보유한 GS칼텍스가 희생양이 되길 거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기록 사이트를 보면, 여자부 역대 통산 최다 연승 기록은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나란히 작성한 14연승이다.

흥국생명은 2019-2020시즌∼2020-2021시즌 두 시즌에 걸쳐서, GS칼텍스는 2009-2010시즌에 각각 14연승을 달성했다.

GS칼텍스는 전체 시즌을 아우른 역대 통산 최다 연승에선 흥국생명에 공동 1위를 허용했지만, 단일 시즌 최다인 14연승 기록은 여전히 단독으로 보유 중이다.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기대와 부담을 동시에 안고 시즌을 시작한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11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지만, 여전히 독보적인 선두를 달린다.

패배의 쓴잔을 들이킨 흥국생명이 다음 경기부터 다시 연승을 시작한다면 남은 19경기에서 GS칼텍스의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넘어 새로운 연승 기록의 이정표를 세울 수도 있다.

연합뉴스

흥국생명 꺾은 GS칼텍스 '기쁨의 단체 촬영'
[GS칼텍스 배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언제든 '한 방을 날릴 수 있다'는 점을 뽐내고 분홍색 거미군단의 앞길을 막을 강력한 대항마로서 입지를 굳혔다.

두 팀의 라이벌전은 이번 시즌 흥행의 기폭제 노릇을 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남자부 최다 연승 기록은 현대캐피탈의 전유물이다.

현대캐피탈은 2015-2016시즌∼2016-2017시즌 두 시즌에 걸쳐 역대 남녀부 통산 최다인 21연승을 구가했다.

이 부문 2위 삼성화재의 17연승(2005-2006시즌∼2006-2007시즌)보다도 훨씬 길어 당분간 넘어서기 어려운 기록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2015-2016시즌에는 18연승을 질주해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도 작성했다.

현대캐피탈의 영원한 라이벌인 삼성화재는 역대 통산 홈 경기 최다 연승 기록인 18연승을 남겼다.

여자부 역대 통산 홈경기 최다 연승 기록은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이 보유한 12연승이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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