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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슈가까지 우린 7명"..방탄소년단, 첫 대상 받은 MMA서 금의환향 6관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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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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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이변없는 방탄소년단 잔치였다. 2일부터 MMA WEEK로 4일간 열린 ‘2020 MMA(멜론뮤직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이 대상 3개를 포함한 6관왕에 올랐다. 신곡 ‘Life Goes On’ 무대 최초 공개까지 완벽하게 자축 파티를 벌였다.

5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 본식에서 방탄소년단은 톱10을 시작으로 베스트 남자 댄스 부문, 네티즌 인기상,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상을 거머쥐었다. 올 한 해 ‘다이너마이트’로 국내 음원 차트는 물론 미국 빌보드 차트 1위까지 차지한 만큼 모두가 예상한 결과였다.

가장 먼저 톱10에 호명되자 멤버 뷔는 “이렇게 힘든 상황에도 올해 저희 노래를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팬들이 보내준 메시지를 많이 봤다. 아미들의 음계는 레인 것 같다. 도가 지나치고 미치기 직전이니까”라며 “앞으로 ‘다이너마이트’ 하고 ‘Life Goes On’ 하겠다”고 재치 있게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올해의 앨범상 수상 소감을 맡은 지민은 “저희가 받은 첫 대상이 MMA 앨범상이었는데 이 상을 다시 받는 건 저희한테도 너무 큰 의미다. 아미 여러분들에게 보답하는 기분이라 뜻깊다. 저희의 가치를 증명하는 거라 더 기쁘다. 아무것도 아닌 저희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기에 많은 분들에게 이렇게 될 수 있다는 좋은 메시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아미 여러분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 좋은 앨범 만들 수 있게 도와주신 빅히트 식구들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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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댄스 담당 제이홉은 베스트 남자 댄스 부문 상을 받자 더욱 기뻐했다. 그는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 퍼포먼스 참 많이 노력했다. 미국 가서 열심히 배워서 대규모 퍼포먼스를 펼쳤던 ‘온’, ‘블랙스완’, ‘다이너마이트’까지. 열심히 노력했다. 빅히트 퍼포먼스의 중심인 미스터 손을 비롯한 여러분들 너무 감사하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가동 범위 한계가 있는데 멋진 시안 찍어 주신 댄서분들 감사하다. 멋진 퍼포먼스 계속 보여드릴 테니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당하게 외쳤다.

‘다이너마이트’로 올해의 노래상 트로피를 든 막내 정국은 “가수를 하면서 가장 뿌듯하다고 느끼는 점이 우리의 곡을 듣고 많은 분들이 힘을 내고 위로를 받을 때다. 특히 올해처럼 힘든 상황 속에서 저희가 많은 분들을 위해 낸 앨범이 좋은 성적을 냈다. 이 곡으로 인해 힘을 얻은 분들이 많아 기분이 좋다. 저 역시 힘을 많이 받았다. 위로와 힘이 되는 음악을 자꾸 만들고 들려드리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쟁쟁한 선후배들을 제치고 네티즌 인기상까지 가져간 방탄소년단이다. 맏형 진은 “ 이 상이 개인적으로 받기 힘든 상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투표를 열심히 해주셨으니까. 아미 팬들 정말 감사하다. 저도 팬들이 보낸 메시지 하나를 읽겠다. 사랑의 모든 초콜릿 공장이 망했다고 하더라. 아미가 너무 달콤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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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대상 역시 방탄소년단의 것. 리더 RM은 올해의 아티스트 트로피를 들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이런 시기에 의미 있는 상을 받는 게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팬들을 못 보고 공연한 게 1년이 다 돼 간다. 저희도 초반에 분노하고 좌절하고 이름 없는 것들을 원망하면서도 노력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희가 전 세계에 흩뿌린 마음들이 헛된 게 아닌 걸 올해 알았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확인했다. 긴 겨울을 뚫고 봄날이 올 때까지 살아남아서 같이 살아가자. 모두 너무 고생하셨다”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어깨 수술로 아쉽게 불참한 슈가도 꼼꼼하게 챙겼다. 뷔는 “저희는 7명이다. 영상 보고 있을 슈가 형에게 한마디 하자면 우리 오늘 상 많이 받았다. 보고 있을 텐데 빨리 나아라”고 덕담했고 제이홉은 슈가가 만들고 피처링한 아이유의 ‘에잇’을 언급하며 “’에잇’도 오늘 후보로 많이 올랐더라. 역시 짱”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훈훈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퍼포먼스도 완벽했다. ‘블랙스완’ 퍼포먼스로 클로징 무대 포문을 연 방탄소년단은 ‘On’으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라이브인데도 흔들림 없었고 파워풀한 군무는 여전했다. 특히 엔딩 포즈에서 슈가의 빈자리를 그대로 둔 채 멤버들이 어깨동무를 했는데 빈자리에 조명이 떨어져 팬들을 전율케 했다.

앞서 예고한 대로 ’Life Goes On’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방탄소년단의 감미롭고 완벽한 하모니를 전 세계 아미 팬들은 안방에서 즐겼다. 디스코 버전으로 완성된 ‘다이너마이트’ 엔딩 무대까지 방탄소년단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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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올해의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올해의 노래= 방탄소년단

▲올해의 앨범= 방탄소년단

▲TOP10= 방탄소년단, 임영웅, 백현, 아이즈원, 아이유, 오마이걸, 지코, 블랙핑크, 김호중, 백예린

▲베스트 댄스(남/여) 부문=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베스트 트로트= 임영웅

▲베스트 송라이터= 영탁

▲올해의 신인(남/여)= 크래비티, 위클리

▲핫 트렌드상= 트롯맨

▲네티즌 인기상= 방탄소년단

▲베스트 팝= 샘 스미스

▲베스트 퍼포먼스디렉터= 빅히트 손성득

/comet568@osen.co.kr

[사진] 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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