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소감 밝히는 서울삼성 차민석, 부산KT 박지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이우석,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양준우.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1월 열린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프로농구 신인 선수들이 주말 데뷔전을 준비한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뽑힌 선수들은 각 팀의 17번째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에 지명된 차민석, 2순위로 부산 kt에 입단한 박지원 등은 나란히 5일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5일 경기에 신인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는 팀은 삼성과 kt 외에 원주 DB까지 3개 팀이다.
먼저 오후 3시 경기를 치르는 kt 박지원(22·190.8㎝)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날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하는 박지원은 홍대부고와 연세대 출신 가드로 올해 대학리그 1차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유망주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국가대표 가드 박지현의 오빠로도 잘 알려진 박지원은 이날 대학교 선배이기도 한 허훈과 함께 코트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5일 창원 LG와 원정 경기를 치르는 DB는 전체 9순위 이용우(21·183.1㎝)와 12순위 이준희(20·192.5㎝)가 이미 2군 경기에서 한 차례 선을 보였다.
2일 열린 전주 KCC와 2군 경기에서 이준희 26점, 이용우 23점으로 맹활약했다.
프로농구 삼성, 신인 전체 1순위 차민석 지명…고졸 최초 1순위 |
전체 1순위인 삼성 차민석(19·199.6㎝)은 5일 오후 5시 KCC와 홈 경기에 뛸 수 있다.
다만 차민석이 이날 경기부터 바로 뛸지는 미지수다.
11월까지 대학리그 경기에 출전했던 대학교 출신 신인들에 비해 고졸 예정으로 곧바로 프로에 뛰어든 차민석은 최근 실전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삼성은 5일 KCC, 6일 현대모비스와 주말 2연전을 치르는데 이때 차민석이 출전하지 않을 경우 10일 전자랜드와 2군 경기에 차민석을 시험 가동한 뒤 13일 다시 현대모비스와 1군 경기에 내보낼 가능성도 있다.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은 "올해 신인들 가운데 곧바로 리그 판도를 뒤바꿀 정도의 '대형 루키'는 없지만 kt 박지원은 볼 핸들러 역할을 허훈과 나눠 맡으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며 "1순위 삼성 차민석은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당장의 효과보다 2군 리그를 거치면서 올라오면 발전 가능성이 큰 기대주"라고 예상했다.
6일 경기에는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 LG, 전자랜드, 현대모비스 소속 신인들이 1군 무대에 데뷔할 수 있다.
이후 7일에 KCC, 8일 안양 KGC인삼공사 소속 신인들의 출전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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