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흥국생명)의 과도한 액션과 무징계 조처에 따른 후폭풍으로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본부장이 사임했다.
KOVO는 2일 “김영일 경기운영본부장이 경기운영본부의 조직관리 문제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라고 밝혔다.
11월 11일 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흥국생명전에서 발생한 김연경 이슈 때문이다.
김영일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본부장이 2일 경기운영본부의 조직관리 문제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
당시 김연경은 5세트 14-14에서 공격이 실패하자 네트를 잡고 끌어내렸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의 항의에도 강주희 심판은 어떠한 조처도 내리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3-2로 제압했다. 만약 강주희 심판이 김연경을 제재했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다.
KOVO는 김연경과 흥국생명에 과격한 행동 방지와 철저한 재발 방지 교육을 요청하면서 강주희 심판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
그렇지만 강주희 심판이 김영일 본부장의 협박성 발언을 담은 녹취록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면서 파문이 이어졌다.
한편, KOVO는 “경기운영본부는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분간 경기운영실장인 문용관 실장의 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연맹은 절차를 거쳐 조속히 후임 경기운영본부장을 선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eh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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