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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강림' 문가영 "원작 웹툰 인기 부담되지만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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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잘생겼다는 칭찬 지겹지 않아"…tvN 9일 첫 방송

연합뉴스

배우 문가영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박소연 인턴기자 = 야옹이 작가의 인기 네이버웹툰 '여신강림'이 tvN 드라마로 새롭게 탄생한다.

이 작품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비주얼'이 중요한 드라마답게 남다른 미모를 자랑하는 문가영과 차은우가 주연을 맡아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은다.

타이틀 롤 격의 주경을 연기할 문가영은 2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학원극은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즐겁게 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원작 웹툰이 인기가 많아 부담되기는 하지만, 많은 분이 생각하시는 주경의 모습과 나만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서로 잘 녹여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경이가 가진 아픔은 나뿐만 아니라 10대와 20대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모습"이라며 "드라마를 보시면 주경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질 것 같은 예감"이라고 덧붙였다.

수호 역을 맡은 차은우는 "웹툰 속에서 수호가 정말 멋진 친구여서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그래도 웹툰은 2D이고 드라마는 3D니까 드라마에서 따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웹툰 원작의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출연했던 적이 있는 그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속 경석과 수호는 서사가 매우 다르다. 수호는 훨씬 활동적이고, 또 남모를 아픔도 있다. 서사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얼굴 천재'라는 별명을 지닌 차은우는 '잘생겼다는 칭찬이 지겹지 않으냐'는 물음에 "좋게 봐주시는 부분에 대해 감사하고, 지겹지는 않다"고 웃었다. 그는 이어 "수호는 차가운 미남 느낌인데, 현장에서 웃음기를 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성장한 차은우'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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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왼쪽)과 차은우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작품에는 황인엽과 박유나도 출연한다. 황인엽은 한서준 역을 맡아 주인공들과 삼각관계를 이루고, 박유나는 최고의 인기녀 강수진을 연기한다.

연출은 지난해 MBC TV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호평받은 만든 김상협 PD가 맡는다.

그는 "'여신강림'은 상큼하고 발랄한 학원 로맨스기도 하지만, 주경이의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성장통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라며 "잔잔하면서도 즐거운 감동이 여러분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9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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