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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데이비슨 이현중 훨훨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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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현중의 점프슛 모습[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이현중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데이비슨은 역부족 이었다.

미국대학농구(NCAA) 데이비슨대학은 2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빌에서 벌어진 2020마우이 인비테이셔널 순위결정전에서 프로비던스대학과 막판까지 초 접전을 펼쳤지만 62대63, 한점 차로 석패했다.

1라운드에서 다소 부진했던 이현중은 이날 17득점, 6리바운드, 3점슛 3개를 터뜨리면서 팀내 최다 득점으로 활약했다. 그의 동료 켈란 그레이드도 17점으로 활약했지만 야투 14개의 슛을 날려 5개를 성공시킨 것이 패인이었다.

이현중으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승부였다. 종료 5초 전 한점차의 뒤집기를 할 수 있는 레이업슛을 놓쳤다.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63-62로 한 점 앞선 프로비던스는 A.J. 리브스가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2개를 놓쳤다. 데이비슨 카터 콜린스가 리바운드를 해 공격에 나섰고, 패스를 받은 이현중은 자유투 라인에서 날렵하게 골밑을 파고들었지만 공은 림을 살짝 튕겨 나왔다.

다시 남은 시간은 5초. 프로비던스의 공격에 데이비슨은 다시 파울 작전으로 맞섰고, 리브스가 또 자유투를 놓쳤다. 데이비슨은 종료 1초를 남기고 샘 메넨가가 마지막 슛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데이비슨은 경기 초반 3명의 가드를 투입하며 속공으로 나선 프로비던스의 스피드에 밀려 고전했다. 12분여를 지날 때까지 8-27까지 크게 뒤졌다. 그러나 데이비슨은 13분께 마이크 존스의 슛이 적중하면서 이현중이 깨어났다. 이현중은 이후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정확한 외곽슛을 터뜨렸다. 추격에 나선 데이비슨은 16분쯤에는 이현중의 자유투 2개로 33-23으로 추격했고, 이후 이현중의 리바운드에 이어 또다시 2점슛을 성공시키면서 33-25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현중은 종료 0.02초를 남기고 팁인으로 데이비슨은 전반을 31-35로 따라 붙으면서 후반 추격을 예고했다.

이현중은 전반에만 9득점 6리바운드에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이비슨은 4년생 포인트가드 켈란 그레이드가 전반 부진한 것이 시종 리드를 당하는 계기가 됐다. 데이비슨은 3일 UNLV와 앨러바마의 패자와 다시 한 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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