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코로나19 확진 의심' 훈련장 떠나…발렌시아 '비상'

이강인(19)의 소속 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퍼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발렌시아는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검사 진행 결과 1군 내 의심 사례가 1건 나왔다"면서 "해당 선수와 밀접 접촉자는 자가 격리됐고,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는 이강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홀로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차를 타고 떠났기 때문이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이 1일 발렌시아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훈련장에 도착했지만 15분 만에 떠났다"고 전했다.

이강인이 앞서 A매치 평가전 기간에 다녀왔던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당시 조현우(울산),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선수 7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당시 이강인은 음성 반응을 보였다.

발렌시아에서도 지난달 2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검사에서 러시아 출신의 미드필더 데니스 체리셰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장동욱 기자

장동욱 기자(eastwo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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