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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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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 KB손해보험 꺾고 '최하위→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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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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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크 날리는 우리카드 알렉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선두 KB손해보험을 제물로 최하위에서 탈출했습니다.

우리카드는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KB손보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25일 주포 나경복이 발목 인대 파열로 3∼4주 진단을 받아 경기력 저하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지만, 이날 1위 KB손보를 만나 뜻밖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우리카드는 3연패 사슬을 끊고 4승 7패, 승점 13으로 최하위에서 4위로 순위가 수직 상승했습니다.

세터 하승우가 안정감 있는 토스로 공격을 지휘했고,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공격 성공률 61.36%에 양 팀 최다인 32득점을 터트리며 나경복의 빈자리를 메웠습니다.

KB손보는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가 2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중앙은 물론 측면에서도 득점 지원이 부족했습니다.

김정호는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10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범실도 6개나 기록했습니다.

KB손보(9승 3패)는 범실에서 우리카드(16개)보다 13개 많은 29개를 저지르고 시즌 첫 3대 0 완패를 당했습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서브 리시브가 무너진 KB손보를 몰아붙인 끝에 25대 2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KB손보는 18대 17, 1점 차로 추격하는 흐름에서 나온 세터 황택의의 서브 범실이 뼈아팠습니다.

2세트에는 KB손보의 서브 리시브가 조금씩 안정을 되찾으며 접전으로 흘렀습니다.

그리고 계속된 듀스 상황에서 알렉스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알렉스는 시간차 공격으로 31대 30을 만들었고, 이어 케이타의 오픈 강타를 건져 올린 뒤 후위에서 떠올라 강력한 스파이크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분위기를 탄 우리카드는 3세트에는 큰 위기 없이 25대 17로 따내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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