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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3연승 순풍을 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베테랑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의 인종차별 논란이라는 암초를 만났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카바니의 인종차별 여부를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바니는 지난 29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뒤 SNS에서 한 팬의 메시지에 답하면서 '그라시아스 네그리토'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카바니는 이 표현이 우루과이에서 널리 쓰인다고 해명했지만, 유럽에서는 이 표현에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FA 조사에서 인종차별 행위가 인정된다면 카바니는 규정상 최소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게 됩니다.
카바니와 같은 우루과이 출신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도 지난 2011년 리버풀에서 뛸 때 맨유의 파트리스 에브라를 '네그리토'라고 지칭했다가 8경기 출전정지에 4만 파운드(약 6천만 원) 벌금 징계를 받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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