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니 특유의 활 시위 세리머니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활 시위 세리머니'로 유명한 우완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43)는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도미니칸 윈터 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로드니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로드니는 레오네스 델 에스코기도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이닝에 등판해 안타 없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MLB닷컴은 '물이 차갑고 태양이 뜨겁듯 로드니가 세상 어느 마운드에서건 던진다는 사실은 불변'이라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로드니는 1997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한 뒤 200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로드니는 탬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 메이저리그 11개 팀에서 뛰었다.
2019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올해 7월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9월 방출당했다.
3차례 올스타에 빛나는 로드니는 2012년과 2014년에 나란히 48세이브를 수확하며 한때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로드니가 도미니칸 윈터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까?
MLB닷컴은 이 질문을 던진 뒤 아마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문자답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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