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니 린시컴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이번주 대회를 기권했다.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이번 주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발런티어오브아메리카클래식을 기권했다.
린시컴은 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번 주 목요일부터 나흘간 텍사스주 달라스 외곽에서 열리는 이 대회를 기권했다고 밝혔다. 메이저 2승을 기록한 35세의 린시컴은 지난 주말 추수감사절 휴가 기간에 머물던 집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LPGA투어는 선수가 대회장에 오기 전과 집에서 출발하기 전 두 번에 걸쳐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린시컴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은 양성이지만 남편과 어린 딸은 음성으로 나왔다’면서 ‘현재 자가 격리중이며 지인들과 계약서 등 일처리를 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한 ‘현재 증상은 경미하지만 대회에 나가지 못해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투어에 다시 돌아가서 만나자’고 했다.
올 시즌 투어가 재개되고 여름부터 대회에 나선 린시컴은 지난 KPMG위민스PGA에서의 공동 9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하지만 현재 CME레이스 랭킹은 67위여서 아쉬운 상황이다. 남아 있는 대회는 이번 주 대회와 함께 다음주에 최대 메이저인 US여자오픈이고, 우승상금 110만달러가 걸린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은 상금 상위 7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따라서 린시컴이 이번 주까지 코로나19가 완치되고 다음주 US여자오픈에 나올 수 있을지에 따라 최종전 출전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LPGA투어에서는 지난달 중순 아리야- 모리야 쭈타누깐 자매가 코로나19에 걸려 펠리칸위민스챔피언십에 불참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300만 명을 넘긴 상황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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