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4502284 0432020113064502284 05 0501001 6.2.3-RELEASE 43 SBS 0 false true false false 1606717854000

'KT 천하'…로하스 구단 첫 MVP·소형준 2번째 신인왕

글자크기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막내 구단' kt wiz에 창단 첫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안긴 타자와 투수가 올해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와 신인왕을 차지했습니다.

타격 4관왕에 오른 멜 로하스 주니어는 2020 KBO리그 정규시즌 MVP에 뽑혔습니다.

프로 첫해에 토종 투수 중 가장 많은 승리를 챙긴 소형준은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았습니다.

로하스와 소형준은 오늘(3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O 시상식에서 각각 MVP와 신인왕으로 호명됐습니다.

동일 팀에서 같은 해에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한 건, KBO리그 역대 6번째입니다.

1985년 해태 타이거즈(MVP 김성한·신인상 이순철)을 시작으로 1993년 삼성 라이온즈(MVP 김성래·신인상 양준혁), 2006년 한화 이글스(MVP·신인상 류현진), 2007년 두산 베어스(MVP 다니엘 리오스·신인상 임태훈), 2012년 넥센 히어로즈(MVP 박병호·신인상 서건창)에 이어 2020년 kt가 MVP와 신인왕을 동시 배출했습니다.

KBO 사무국은 정규리그 종료 다음 날인 11월 1일 하루 동안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 112명을 대상으로 MVP와 신인상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MVP는 1위부터 5위(1위 8점·2위 4점·3위 3점·4위 2점·5위 1점)까지, 신인상은 1위부터 3위(1위 5점·2위 3점·3위 1점)까지 차등 배점하고 이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MVP와 신인상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로하스는 최대 896점을 받을 수 있는 투표에서 653표를 받아 374표의 양의지(NC 다이노스), 319표를 얻은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를 큰 차이로 제치고 MVP에 올랐습니다.

로하스는 트로피와 상금 1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kt의 일정이 끝난 뒤 출국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로하스는 영상 인터뷰를 통해 "개인상을 의식하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한 덕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태어난 아들을 오랫동안 보지 못해 일찍 출국했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로하스 덕에 2015년에 KBO리그 1군 무대에 뛰어든 kt는 6시즌 만에 첫 MVP를 배출했습니다.

로하스는 외국인 선수로는 6번째, 외국인 타자로는 3번째로 정규시즌 MVP의 영예를 누렸습니다.

모두가 예상했던 결과였습니다.

로하스는 올해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출루율은 0.417, 장타율은 0.680이었습니다.

KBO가 공식 시상하는 타자 8개 부문에서 로하스는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등 4개 부문을 독식했습니다.

KBO리그에서 타격 4관왕이 탄생한 건,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이후 5년 만입니다.

로하스는 2015년 테임즈처럼, MVP 트로피도 손에 넣었습니다.

소형준도 압도적인 지지 속에 신인왕으로 뽑혔습니다.

소형준은 최대 560점을 얻을 수 있는 '점수제 투표'에서 511점을 얻어 185점을 얻은 홍창기(LG 트윈스), 76점을 받은 송명기(NC 다이노스)를 여유 있게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습니다.

신인왕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소형준은 무대에 올라 "프로에서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선발투수 기회를 주신 이강철 감독님과 코치진, 트레이너, 전력분석팀, 선배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2015년 KBO리그 1군 무대에 합류한 '막내 구단' kt는 2018년 강백호에 이어 두 번째 신인왕을 배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KBO리그와 퓨처스(2부)리그 부문별 수상자 시상도 열렸습니다.

kt는 타격 4개 부문 1위를 차지한 로하스를 포함해 홀드 1위 주권, 도루 1위 심우준 등 총 6개 부문에서 1군 타이틀 홀더를 배출했습니다.

kt 토종 선수가 1군 개인상을 받은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두산에서는 알칸타라가 승리(20승)와 승률(0.909) 2관왕, 호세 페르난데스가 최다 안타(199개) 1위에 올라 kt 다음으로 많은 3개의 트로피를 수집했습니다.

(사진=KBO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네이버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