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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3관왕' 수원FC 안병준, K리그2 MVP..."이 상에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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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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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수원FC의 승격을 이끈 안병준이 리그 최우수선수상(MVP)까지 수상하며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하나원큐 K리그2 2020 대상 시상식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온라인을 통해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다 득점, 최다 도움, 베스트11, 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부문에 대해 시상이 이루어졌다. 또한 올해 신설된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도 정해진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정조국에게 공로상이 주어졌고, 제주 이동률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또한 수원 안병준이 최다득점상, 제주 김영욱이 최다도움상을 받았다.

수원FC 공격수 안병준이 감독, 주장, 미디어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K리그2 MVP를 수상했다. 이에 앞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선정되며 K리그2 시상식 3관왕을 달성했다.

안병준은 “훌륭한 선수가 많이 있는데 이런 상을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 K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어 영광스럽고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병준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 직원들, 김호곤 단장님, 김도균 감독님을 비롯해 눈에 안 보이는 곳에서 도와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안병준은 “2년 전에 한국에 왔는데 일본에서 나를 따라와 곁에 있어준 와이프와 아들, 딸에게 감사하다.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곁에 있어준 와이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병준은 “앞으로 이 상에 부끄럽지 않게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가심으로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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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준은 K리그2 감독 10명 중 8명, 주장 10명 중 6명의 선택을 받았고, K리그 취재기자 75명이 투표한 미디어 투표에서는 57표를 받았다. 100점으로 환산 시 점수 72.40점으로 2위 이창민(제주, 23.00점)을 크게 앞섰다.

안병준은 2019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에서 수원FC로 이적하며 K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데뷔 첫해인 작년에는 17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에는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해 잠시 주춤했던 9월을 제외하고 모든 달에 골을 터뜨렸다. 안병준의 올 시즌 기록은 26경기 출장 21득점 4도움이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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