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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개막 NBA, 소규모 코로나 발생엔 '리그 중단·취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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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판정받은 선수는 최소 12일 동안 경기 출전 못 해

연합뉴스

코로나19 이후 7월 재개된 NBA 경기장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Ashley Landis/Pool Photo via USA TODAY Sports/File Photo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0-2021시즌 개막을 약 3주 앞두고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매뉴얼을 내놨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9일 "134페이지에 이르는 NBA의 2020-2021시즌 건강·안전 프로토콜을 입수했다"며 이번 시즌 도중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 NBA가 취할 대책에 대해 보도했다.

NBA는 2019-2020시즌의 경우 올해 3월 선수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자 리그를 중단했으며 7월 말에 재개, 10월에 챔피언결정전을 끝냈다.

보통 챔피언결정전이 6월에 끝나는 것에 비해 약 4개월 정도 일정이 미뤄졌다. 그 여파로 2020-2021시즌 개막은 평소 10월보다 두 달 정도 늦은 12월에 하게 됐다.

우선 ESPN은 확진자 발생 시 리그 중단 여부에 대해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리그를 중단할 것인지는 기술되어 있지 않다"며 "다만 한 명 또는 소규모의 발생, 예측 가능한 수의 코로나19 확진이 나올 경우 리그를 중단하거나 취소할 필요는 없다고 나와 있다"고 보도했다.

즉 소규모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거나 감염 경로의 추적이 가능할 경우에는 리그 중단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NBA는 올해 7월 재개한 리그 일정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버블'에서만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버블'은 선수와 관계자들만 모여 있고,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지역을 가리키는 단어다.

그러나 2020-2021시즌은 기존의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관중 입장은 유타 재즈의 경우 경기당 1천500명 정도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고, LA 레이커스는 일단 무관중으로 시작하는 등 팀마다 차이가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증상 여부에 상관없이 최소 10일간 연습에 참여할 수 없다. 10일이 지난 뒤 이틀은 개인 훈련을 해야 하고 이후 음성이 확인돼야 격리에서 해제될 수 있다.

따라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최소 12일이 지나야 다시 코트로 돌아오게 된다.

경기 일정 소화를 위한 홈, 원정 이동 시 최대 인원은 45명으로 제한했고 이 중 선수는 최대 17명까지 포함할 수 있다.

NBA 2020-2021시즌 정규리그는 12월 23일에 개막하고, 12일부터는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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