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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대호 등 시장에 나온 FA 16명…29일부터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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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2021년 프리에이전트(FA)를 신청한 16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2021년 FA 승인 선수는 유희관 이용찬 김재호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 정수빈(이상 두산) 차우찬 김용의(이상 LG) 김상수(키움) 양현종 최형우(이상 KIA) 이대호(롯데) 우규민 이원석(이상 삼성) 김성현(SK) 등 총 16명이다.

FA 자격을 취득한 25명이었다. 권혁 장원준(두산) 유원상(kt) 김현수(LG) 나주환(KIA) 장원삼(롯데) 김세현 박희수 윤석민(이상 SK) 등 9명은 FA를 신청하지 않았다.
매일경제

이대호를 포함한 16명이 FA 시장에 나온다. 사진=김재현 기자


2021년 FA 승인 선수부터 적용되는 FA 등급제 시행에 따라 FA 승인 선수가 원 소속구단 외 다른 구단과 선수 계약을 체결할 경우, 원 소속 구단은 해당 선수의 등급에 따라 체결한 구단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신규 FA의 경우 A등급(기존 FA 계약선수를 제외한 해당 구단 내에서의 최근 3년간 평균 연봉 순위 3위 이내 및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의 선수)은 해당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전 보상과 FA 획득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을 경우 직전 연도 연봉의 300%로 보상을 대신할 수 있다.

FA 등급은 구단 순위와 전체 순위 모두 요건을 충족해야 하나 시행 첫 해(2020시즌 종료 후)에 한해 리그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에 위치하는 선수는 구단 내에서의 연봉 순위와 무관하게 A등급으로 분류됐다.

B등급(구단 연봉 순위 4위~10위 및 전체 연봉 순위 31위~60위)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100%에 해당하는 금전 보상과 FA 획득 구단이 정한 25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을 경우 직전 연도 연봉의 200%로 보상을 대신할 수 있다.

C등급(구단 연봉 순위 11위 이하 및 전체 연봉 순위 61위 이하)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는 구단은 해당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150%에 해당하는 금전보상을 해야한다. 만 35세 이상 신규 FA는 연봉 순위와 관계없이 선수 보상 없이 직전 연도 연봉의 150% 해당하는 금전보상만으로 이적 가능하다.

두 번째 FA의 경우, 신규 FA B등급과 동일한 보상 규정이 적용된다. 단, 신규 FA에서 이미 C등급을 받은 재자격 선수는 동일하게 C등급 보상을 적용 받는다. 세 번째 이상 FA 재자격을 얻은 선수의 경우에는 신규 FA C 등급과 동일한 보상 규정이 적용된다.

한편, 오늘 공시된 2021 FA 승인 선수는 29일부터 해외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또한, 총 16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됨에 따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각 구단은 원 소속 구단 FA 승인 선수를 제외하고,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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