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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달라진 알리, 은돔벨레처럼 무리뉴 선택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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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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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델레 알리의 부활이 시작된 것일까.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도고레츠와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J조 4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 1패로 조 2위에 자리했다.

멀티골을 넣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비니시우스가 최전방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면 중원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준 선수는 바로 알리였다. 오랜만에 선발로 출장한 알리의 경기력도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알리는 전반 16분 적극적인 전진 패스로 비니시우스의 데뷔골을 만들어내는데 기여했다. 곧이어 전반 34분에는 세컨드볼 찬스에서는 직접 득점을 노릴 수 있었지만 비니시우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배달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적극적인 모습이 이어진 알리였다. 4번째 골도 알리부터 시작됐다. 후반 28분 알리는 압박을 통해 공을 빼앗고, 곧바로 비니시우스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보내줬다. 루카스 모우라가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아 루도고레츠의 골망을 갈랐다. 알리는 후반 37분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알리에게 평점 8.1을 부여했는데, 이는 팀에서 4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이번 시즌 내내 알리는 무리뉴 감독의 플랜에서 완전히 제외된 모습이었다. 지금까지 리그에서 단 66분만을 소화했으며, 9라운드까지 진행되는 동안 무려 7경기에서 명단 제외됐었다. 무리뉴 감독이 경기장에서 요구하는 바를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적극적인 태도로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활약으로 당장 알리가 다시 주전으로 복귀한다고 말하기엔 이르다. 다만 알리가 탕귀 은돔벨레처럼 무리뉴 감독의 요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다시 주전으로 도약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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