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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 패소 비용 9억 지불…'더 선' 상대 항소 기각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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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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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영국 매체 '더 선'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재판에서 패소한 가운데 항소마저 기각당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영국 런던 고등법원은 지난 18일 "성공의 합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믿어지지 않는다"며 '더 선'에 대한 조니 뎁의 항소를 기각했다.

또한 고등법원은 조니 뎁에게 12월 7일까지 '더 선'에 52만 파운드 (한화 약 7억7천만원)을 지불하도록 명령했다. 또한 2021년 1월 22일까지 10만8235파운드(한화 약 1억6천만원)를 추가 지불하라고 밝혔다.

이달 초, 런던 고등법원은 조니 뎁이 '더 선' 발행인인 뉴스그룹 뉴스페이퍼와 주필 댄 우튼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14건의 폭행이 있었다'는 앰버 허드의 증언에 대해 무려 12건을 인정했다. 또 "기사 내용이 '대체로 사실'이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앞서 '더 선'은 지난 2018년 4월 기사에서 조니 뎁이 결혼생활 당시 부인 앰버 허드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보도하며 조니 뎁을 '아내 폭행범'(wife beater)이라고 묘사했다. 이에 조니뎁은 자신은 폭력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판결 이후 조니 뎁은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3'(감독 데이빗 예이츠)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 그는 "영국 법원의 판단이 진실을 말하기 위한 나의 싸움을 바꾸진 못 할 것이다. 항소할 계획"이라며 "나에 대한 혐의가 허위라는 걸 증명할 것"이라고 자신의 혐의를 일체 부인했다.

두 사람의 소송은 끝나지 않았다. 앰버 허드는 2018년 12월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을 통해 자신을 '가정 폭력 피해자'라고 밝혔다. 이에 조니 뎁은 미국 법원에 엠버 허드를 상대로 5000만 달러(한화 약 552억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걸었다. 이 재판은 오는 2021년 5월께 열릴 예정이다.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지난 2011년 만나 2015년 결혼했다. 엠버 허드는 결혼 1년 만인 2016년 5월 조니 뎁을 학대 혐의로 고발했고, 2017년 이혼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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