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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죽음' 애도한 나폴리, 구장 이름 '마라도나'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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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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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나폴리가 자신들에게 스쿠데토를 선사한 레전드를 추모했다.

이탈리아 현지 기자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홈 구장인 산 파올로의 이름을 디에고 마라도나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SNS를 통해 전했다.

나폴리 회장인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는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망 소식 이후 곧바로 나폴리 시장과 면담을 통해 산 파올로의 이름을 마라도나로 바꾸는 협의를 진행했고 몇시간 걸리지 않아 디에고 마라도나로 이름을 바꾸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나폴리에게 디에고 마라도나는 '종교'와도 같은 존재였다. 그는 나폴리에서만 두 번의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1989년 그들의 유일한 UEFA컵 (현 유로파리그 전신)을 들어올렸다.

마라도나가 따준 트로피 이후에 나폴리는 아직 다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2011/12시즌, 2013/14시즌, 그리고 2019/20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이 최근 나폴리가 딴 트로피다.

나폴리는 마라도나의 등번호인 10번을 영구 결번 처리했고 여전히 나폴리 팬들은 마라도나의 열렬한 팬으로 남아있는 도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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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의 사망 이후 나폴리 팬들은 슬픔에 잠겨 코로나19로 인한 통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거리로 나와 그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함께 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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