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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3연패 빠진 고희진 감독의 바람 "성장의 밑거름 됐으면…"[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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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이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2020. 11. 25. 의정부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의정부=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성장의 밑거름 됐으면 한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14-25 25-23 25-22 21-25 12-15)으로 패했다. 승점 11이 된 삼성화재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카드(승점 10)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바르텍이 31득점, 신장호가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2~3세트를 내리 따냈으나 또 4~5세트를 연속으로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고 감독은 “5세트가 아쉽다. 케이타가 워낙 잘했다. 좋은 선수인 거 같다”면서 “선수들도 그렇고 팀도 올시즌만 배구하는 것이 아니다. 성장의 밑거름으로 쌓아 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패했지만 삼성화재는 황경민(11득점)과 신장호가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돼 새롭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구자혁도 파이팅 넘치는 수비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고 감독은 “황경민은 차츰차츰 좋아지고 있다. 호흡은 2~3년을 맞춰야 완벽해진다. 구자혁은 이틀 훈련 후 합류했는데 투지까지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고 감독은 ‘성장’이라는 단어를 자주 입에 올렸다. 그는 “선수를 한 경기, 한 경기 평가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한다. 저도 시즌 끝나고 (선수들을) 평가하려 한다. 우리 팀은 성장이 목적이다. 선수들이 워낙 잘해줘서 욕심을 냈는데 버리려 한다. 경기에서 지면 책임은 제가 지는 거다.선수들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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