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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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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은 투입 적중’ K리그 챔피언 전북, 잇몸으로 거둔 ACL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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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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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라이징 스타’ 나성은(24, 전북)이 결승골을 터트려 K리그 챔피언 전북을 구했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이끈 전북은 25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 AFC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에서 전반 44분 나성은의 결승골이 터져 시드니FC를 1-0으로 제압했다.

조 3위 전북(1승1무2패, 승점 4점)은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하며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최하위 시드니(1무3패, 승점 1점)는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해졌다.

‘더블’을 달성한 국내최강 전북이지만 현재 전력은 정상이 아니다. 이용과 쿠니모토는 카타르에 합류하지 못했다. K리그1 MVP 손준호와 이주용은 국가대표팀 유럽소집에서 코로나 사태가 터져 귀국했다. 공격의 중심인 한교원과 이승기도 부진과 부상이 겹쳤다.

‘화수분’ 전북에는 새로운 스타가 있었다. 바로 나성은(24)이었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3-4-3에서 나성은을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했다. 빠른 스피드와 공격성향을 두루 갖춘 나성은은 기대에 100% 보답했다.

전반 44분 구스타보와 패스를 주고받은 나성은은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주전들이 대거 빠져 답답했던 전북의 화력부족을 단번에 해소한 시원한 슈팅이었다. 오랜만의 출전에 부담을 느낀 나성은은 후반 18분 허벅지에 쥐가 나 교체됐다.

영생고와 수원대를 나온 나성은은 2018년 전북에 데뷔했다. 빠른 발을 내세운 나성은은 스피드와 돌파력이 탁월하고 골 마무리 능력까지 두루 갖췄다. 스타들이 대거 빠진 큰 무대에서 나성은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나성은의 활약으로 전북은 ‘트레블’을 향한 꿈을 이어가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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